본문 바로가기
대테러전쟁

캡틴 필립스 (Captain Phillips) 2013년 미국

by 하승범 2014. 1. 1.


캡틴 필립스 (Captain Phillips) 2013년 미국


소말리아 인근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미국 화물선 앨라배마호가 공격을 받고 인질이 된 선장 리처드 필립스(Captain Richard Phillips)를 구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09년 4월 미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MV Maersk Alabama)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감독 : 폴 그린그래스 Paul Greengrass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다른 영화들 :
그린존(Green Zone) 2010년 미국
# 제이슨 본 (JASON BOURNE) 2016년 미국


출연 : 톰 행크스 Tom Hanks, 바크하드 압디 Barkhad Abdi, 바크하드 압디라만 Barkhad Abdirahman, 파이살 아메드 Faysal Ahmed, 마핫 M. 알리 Mahat M. Ali



당시 '머스크 앨라배마'호(MV Maersk Alabama)는 소말리아와 우간다에 지원할 구호물자가 담긴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케냐 몸바사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2009년 4월 8일 4명의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다.  미 해군이 피랍 즉시 구축함을 보내 대응하자 소말리아 해적은 선장 필립스를 인질로 잡고 구명정으로 도주한다. <2009년 4월 8일 ~ 4월 12일>



선장 리처드 필립스는 2010년 4월 '선장의 의무(A Captain's Duty: Somali Pirates, Navy SEALs, and Dangerous Days at Sea)'라는 논픽션을 작가 스테판 탈리(Stephan Talty)와 함께 출간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본 시리즈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2004, 미국),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미국))는 물론 이라트 전쟁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둘러싼 음모를 다룬 '그린 존 (Green Zone, 2010,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이나 시위진압군에 의한 시민학살을 다룬 '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2002, 영국 아일랜드)'에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긴박감있게 그려내는데 탁월한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감독의 실력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이런 극적인 사건은 좋은 영화의 소재감이다. 이 영화만큼이나 극적인 인질구축작전이 2011년 1월 소말리아 인근 인도양에서 우리 청해부대가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사건이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끝난지 한달만에 모 영화사가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를 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다음 소식이 없다. 아마도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것 같은데 사전에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지 않은 영화가 그저 관심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단 말인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가 인도양 북부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었을 당시 청해부대 인질구축 작전(아덴만 여명작전)에 도움을 주었던 석해균선장도 2012년 "그들은 나를 캡틴이라 불렀다"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이런 책을 기반으로 치밀한 기획과 시장검토를 통해 영화제작을 한다면 좋을 것 이다. 하지만 이미 결과를 누구나 알고 있으니 어떻게 긴장감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관건일 것이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