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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중국, 한국전쟁 배경 드라마 '38선'(三八線) 제작

by 하승범 2015. 4. 15.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멍지(夢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전쟁영화 '38선(三八線)'이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참전한 중공군의 용맹성을 담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는 한중국경 인근 중국민들이 미국 전투기 폭격으로 피해를 입자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전사로 성장하여 전투에서 승리를 얻는 과정을 그린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1952년 "상감령(上甘嶺)전투"를 다루고 있다. 195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43일 동안 강원도 김화군 김화운 계웅산 북쪽 2Km 지점에 위치한 상감령(上甘嶺, 해발 598m)에서 한국군 제2사단 미군 제7사단의 공격을 중국 인민지원군 제15군이 방어한 전투이다. 


당시 이 전투에서 미군은 최대 일 30만발 총 230만발의 포탄을 3.7㎢ 산악지역에 퍼부었고 중국군은 그것을 이겨내고 승리했다고 자랑이 크다. 저격능선(오성산)전투와 삼각고지전투를 중국에서는 '상감령 전투'라고 한다. 이 전투는 1956년 영화 '상감령'으로 제작되었고 영화 주제가 '나의 조국'이 중국에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장궈창(張國强)을 비롯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실물크기의 미군 탱크를 제작하는 등 현장성과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크게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2015년 10월 경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일본과의 전쟁을 다룬 영화가 계속 제작되고 있는데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이라 부르는 한국전쟁을 그린 작품은 드물다. '미국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도운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의 희생을 부각시켜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중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배치나 남중국해에서의 영향력에 따른 이해관계 등에 대한 미국과의 불편함이 그 배경은 아닐지?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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