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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 기독교 VS 이슬람

by 하승범 2006. 12. 24.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 '기독교 VS 이슬람 ' 마크 A. 가브리엘 지음, 김명신 옮김 / 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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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악연이 있기에 중동에서는 끊이지 않는 분쟁이 있는 것일까? 참으로 궁금했다. 그래서 최근 몇몇 관련서적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중에서 이 책은 무슬림으로 태어나 그 문화속에서 성장한 저자가 이후 기독교도로 개종하고 이슬람지역의 선교사로 활동하며 유대인과 이슬람의 화해를 위해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쓴 것이다.

분명 이 책은 '유대인'과 이슬람의 기나긴 악연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목을 '기독교 대 이슬람'이라고 한 것은 그 '상업성'을 의심케 한다. 기독교적인 사고가 팽배한 한국시장에서 이슬람과의 관계에 대한 해설서로써 부각하려는 얕은 기획사의 의도가 짜증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과 종교적인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저항세력의 서구에 대한 분노를 정확히 이해하는데 좋은 지침서인 것은 틀림없다.

왜 그렇게 무슬림이 목숨을 바쳐 '유대인'을 저주하고 미워하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 투쟁을 벌이는지 '이슬람'의 종교생성과정과 그 속에서 있었던 유대인과의 역사적인 악연, 종교로 발전하며 경제적, 정치적으로 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유대인에게 가해진 탄압과 그로 인한 복수의 반복... 이 복잡한 문제의 정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소위 '사이비종교'를 만들고 그 종교를 통해 부와 권력을 획득했던 무함마드가 그 종교의 성장을 위해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사용하였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무서운 갈등의 결과를 나았다는 이야기이다.

종교가 모든 것인 무슬림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전 유럽의 신문이 무함마드를 폄하하는 만화를 그렸다고 그 난동을 부린 이슬람세계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스티븐의 독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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