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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날들 (Days Of Glory, Indigenes) 2006년 프랑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유프랑스군(The Free French Force)' 소속으로 참전한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인들의 전쟁참전(1943~1945년)기록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조국 프랑스에 대한 애국심과 환상, 인종적인 편견과 차별, 냉대 등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프랑스 현대사의 이면을 고발한 전쟁영화.
감독 : 라시드 부샤렙 Rachid Bouchareb
출연 : 베르나르드 블랑칸 Bernard Blancan 사미 부아질라 Sami Bouajila 자멜 드보즈 Jamel Debbouze 오렐리 엘트베트 Aurelie Eltvedt 베노이트 기로스 Benoit Giros 사미 나세리 Samy Naceri 마티유 시모네 Mathieu Simonet 로쉬디 젬 Roschdy Zem
자유프랑스군 제1군(The Free French Force, First Army)소속의 Indigenes(Algerians, Tunisians and Moroccan "Goumiers")는 110,000명의 북아프리카인과 2만명의 아프라카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프랑스를 위해 참전하였다고 한다. 북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지역을 마그레브(al-Maghrib)라고 한다. 드골의 '자유프랑스'군은 마그레브(al-Maghrib) 삼국의 독립을 약속하며 참전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는 알제리 7연대(the 7th Algerian Infantry Division) 소속의 알제리, 모로코인들인 사이드(Saïd Otmari), 야시르(Yassir), 메사우드(Messaoud Souni), 압델카데르(Abdelkader), 마르티네즈(Sergent Roger Martinez)를 따라가며 그들이 겪었던 1943년에서 1945년까지 (아니 지금까지)의 전쟁과 식민지인의 아픔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전선의 첫 전투에서 선봉으로 참전하여 큰 피해를 입으면서 독일군 고지를 점령한다. 그러나 프랑스 지휘부는 그저 승리하였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그들이 누구이고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 관심이 없다.
'프랑스여! 영원하라!' 이들은 전투에서 승리하면 조국(?) 프랑스를 위하여 그들이 행한 위대한 업적에 자부심을 갖는다. 프랑스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든... 프랑스 플로방스 지역에서 독일군으로 부터 마을을 해방시키고 그들은 깊은 환대에 기뻐한다. 마치 그들의 진짜 조국이 해방된 것 처럼...
이곳에서 메사우드(Messaoud Souni)는 운명적으로 프랑스여인 이렌(Irène)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들의 전투는 계속되고.... 프랑스를 구할 이들은 그대 뿐이라는 달콤한 지휘관의 감언이설에 묵묵히 독일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치루어 나간다.
그러나 그들은 '프랑스인'이 아닌 '식민지인'일 뿐이었다. 메사우드(Messaoud Souni)에게 보내지는 이렌(Irène)의 편지는 번번히 '검열삭제'되어 사라진다. 그들에게 프랑스여인과 식민지인의 사랑은 불륜일 뿐이다. 메사우드(Messaoud Souni)는 격렬한 전투를 치루면서도 이렌(Irène)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 아파한다.
압델카데르(Abdelkader)는 훈련과 전투를 치르며 리더쉽을 인정받았지만 알제리 7연대에 소속된 프랑스 병사 (식민지에 살았던 프랑스인)에게 진급의 기회를 빼앗긴다. 그들에게 '식민지인'들은 단지 소모품일 뿐이었다.
이들 식민지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위문공연에서 '발레'가 공연된다. 그러나 이들 식민지군인들 대부분은 '이슬람'이라는 기본적인 배려조차도 되지 않은 것이다.
마르티네즈(Sergent Roger Martinez)상사는 사이드(Saïd Otmari), 야시르(Yassir), 메사우드(Messaoud Souni), 압델카데르(Abdelkader)를 포함하는 일단의 중대원들과 더불어 알지스(ALSACE)라는 마을에서 독일군을 저지하고 있는 미군에게 탄약을 제공하고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이동 중에 독일군의 부비트랩에 걸려 대부분이 전사하고 마르티네즈 상사도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지휘권을 받은 압델카데르(Abdelkader)와 일행은 알지스마을에 도착하지만 미군은 전멸하고 독일군은 일시적으로 후퇴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마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한다.
독일군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메사우드(Messaoud Souni)가 전사하고 사이드(Saïd Otmari)는 마르티네즈(Sergent Roger Martinez)상사와 더불어 피신하다 전사한다. 야시르(Yassir)도 압델카데르(Abdelkader)와 이동하던 중 전사한다.
독일군에 쫓겨 위기에 놓인 압델카데르(Abdelkader)가 일전을 준비하던 중에 마을에 도착한 아군에 의해 구출되고 마을의 독일군은 후퇴한다.
압델카데르(Abdelkader)은 자신에게 알지스마을 작전을 명령하였던 연대장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지휘부는 전혀 관심이 없고 다른 부대로 재편성한다.
압델카데르(Abdelkader), 아니 식민지 군인들은 이렇게 소모품으로 이용되어지고 버려진 것이다. 이들에 대한 '연금'법안이 "전쟁을 일으킨 정치인"들에 의해 거부되다가 그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난 2006년, 전후 60년이 흐른 지금, 이 영화의 영향에 의하여 연금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태평양전쟁 당시 중국과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전역에서 일본제국을 위하여 '차별과 냉대' 속에서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했던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생각이 났다. 그 중에서는 군인이 아닌 군속으로 비행장을 건립하다 죽어간 이들도 있고, 심지어 포로수용소의 경비병으로써 포로학대혐의로 전범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들도 있었다.
이들 북아프리카인들이 프랑스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그 시간에 남태평양에서는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영화가 결코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공감이 느껴지는 것은 그런 까닭이리라! - 스티븐의 영화보기 20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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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연합군에서 복무한 식민지 출신 병사들
2010/07/12 20:51
몇 달 전 프랑스 영화 《영광의 날들》(Indigenes / Days of Glory, 2007)이란 영화의 DVD를 샀습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스티븐님의 글을 참고해주십시오. 제2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를 위해 죽어갔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전쟁 중에도 차별을 받았던 프랑스의 북아프리카 식민지 3개국 출신(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병사들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실패하고 맛이 간(?) 영화지만,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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