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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전쟁

푸른 늑대 - 땅 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 (蒼き狼 ; 地果て海尽きるまで) 2007년 일본, 몽골

by 하승범 2013. 12. 29.

푸른 늑대 - 땅 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 (蒼き狼 ; 地果て海尽きるまで, The Blue Wolf: To The Ends Of The Earth And Sea) 2007년 일본, 몽골 

森村誠一(Seiichi Morimura)의 원작『地果て海尽きるまで 小説チンギス汗』; 징기스칸의 어머니 호엘룬을 통해 바라본 징기스칸의 탄생에서 몽골통일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린 을 몽골건국 800주년 기념으로 일본-몽고 합작으로 제작한 영화. 


이 영화에는 청소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의 옥림역을 맡았던 한국배우 '고아라 Ara'가 징기스칸의 두번째 부인 '쿠란'역으로 출연하며 주제가 'Blessing Of Love(Innocent Blue ~地果て海尽きるまで~)도 한국가수 Mink (ミンク. 이미경 (Lee Mi Kyung (李美瓊))가 불렀다.

감독 ; 사와이 신이치로 澤井信一郎 Shinichiro Sawai
출연 ; 소리마치 다카시 Takashi Sorimachi, 고아라 Ara, 히라야마 유스케 Yusuke Hirayama, 호사카 나오키 Naoki Hosaka, 키쿠카와 레이 Rei Kikukawa, 카라토 료 Ryo Karato, 이케마츠 소스케 Sosuke Ikematsu, 마츠야마 켄이치 Kenichi Matsuyama, 와카무라 마유미 Mayumi Wakamura, 엔도 카치우 Kachiwo Endo, 하카마다 요시히코 Yoshihiko Hakamada, 진보 사토시 Satoshi Jinbo, 카리야 슌스케 Shunsuke Kariya 


또 다른 "징기스칸" 영화 ;

# 징기스칸 (The Conqueror) 1956년 미국
# 광야의 왕자 대 징기스칸, 1963년 한국 
# 징기스 칸 (Genghis Khan) 1992년 몽골
# 징기스칸 (成吉思汗, Genghis Khan) 1998년 중국
# 칭기즈칸 2004년 몽골  |  KBS 아시아기획 특선드라마

징기스칸 (成吉思汗, 칭기스칸, Genghis Khan, Činggis Qaγan, 1162~1227)은 어린 시절 '테무친(鐵木眞)'으로 불리우며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능력주의에 기반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지도자로 중국의 원(元)나라를 설립한 태조(太祖)이기도 하다.

몽골군은 2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태평양에서 지중해까지 동서로 8,000Km의 넓은 지역을 정복하여 인류사 최초로 실질적인 세계체계를 구축하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몽골인구는 100만명이었으며 몽골기병은 10만명이었다는 것이다.

테무친(鐵木眞, チンギス・ハーン, Genghis Khan)이 태어나던 1162년 경 몽골부족은 몽골, 타이차르, 타타르, 메르키드,게라이트, 올크누트, 자디라크 등의 부족단위로 분열되어 있었다.


몽골족장 예수게이 바가투르(イェスゲイ, Yesugei)는 메르키드족 예게 칠드의 신부 호엘룬(ホエルン, Hoelun)을 납치하여 결혼한다.  인근 부족과 전쟁을 계속하면서 몽골족을 강화하던 예수게이와 호엘룬과의 사이에서 테무친(鐵木眞, チンギス・ハーン)이 태어난다.


테무친(鐵木眞)의 아버지 예수게이 바가투르(イェスゲイ, Yesugei)은 전설속 몽골부족의 조상인 "바타치칸(Batachikan)"을 낳은 '푸른 늑대'의 꿈을 테무친(鐵木眞)에게 심어준다.

테무친(鐵木眞)이 14세가 되던 해, 아버지 예수게이(Yesugei)와 함께 신부감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보르테(ボルテ, Bolte)를 만나 첫사랑에 빠진다.

그즈음 테무친(鐵木眞)은 자디라트족 자무카(ジャムカ, Jamuqa)를 만나 친구로써의 우정을 맹세한다.  중국 진나라 처럼 한명의 칸(Khan)이 지배하는 통일된 몽골을 꿈꾸는 자무카(Jamuqa)와의 대화를 통해 테무친(鐵木眞)은 보다 큰 세상을 가슴에 품는다.


테무친(鐵木眞)의 아버지 예수게이(Yesugei)가 타타르족에게 독살당한다. 족장 예수게이(Yesugei)가 죽자 연합하고 있던 타이차르족 탈구레이가 부족을 데리고 몽골족을 떠난다.   예수게이(Yesugei)의 노력으로 성장하던 몽골족은 다시 작은 소수의 부족으로 전락한다.


작은 부족 몽골족장 테무친(鐵木眞)은 부족을 분열시키고 자신과 어머니 호엘룬(Hoelun)를 모욕한다는 이유로 동생 '베크테르'를 다른 동생 카사르(Khasar)와 함께 살해한다.  자신을 거역하거나 배반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자비를 보이지 않는 테무친(鐵木眞)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20세 청년으로 성장한 테무친(鐵木眞)은 작지만 강한 부족을 이끌고 있었다.  특히 주변 작은 부족과의 계속적인 연합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이즈음 평생의 동지인 보오르츄(ポオルチュ, Borchu)를 만나게 된다.  작은 부족장인 보오르츄(Borchu)는 테무친의 이상을 함께 이루기 위해 몽골부족에 함류한다.

테무친(鐵木眞)은 부족이 안정되자 청혼을 위해 첫사랑 보르테(Bolte)을 찾는다. 그러나 그녀는 자디라트족장이자 테무친과 우정을 맹세한 자무카(Jamuqa)의 청혼을 받고 있었다.  결국 보르테(Bolte)는 자무카(Jamuqa) 대신 테무친(鐵木眞)을 선택한다.  이 일은 소유욕이 강한 자무카(Jamuqa)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힌다.


테무친(鐵木眞)의 몽골부족은 보르테(Bolte)와 결혼한 후에도 성장을 계속한다. 테무친(鐵木眞)은 몽골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케라이트의 칸(kHAN) 토크룰(オン・ハン, Toyril Khan)에게 공물을 바치며 부족의 안녕을 기원한다.


그러던 중 과거 테무친(鐵木眞)의 아버지 예수게이 바가투르(Yesugei)에게 어머니 호엘룬(Hoelun)을 납치당했던 메르키드족의 예제 칠드가 몽골부족을 습격한다.  이 전투의 와중에 테무친의 부인 보르테(Bolte)가 메르키드족에 납치된다.  이 일로 깊은 시름에 빠진 테무친에게 부하들은 토크룰칸의 도움을 받아 메르키드족을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


몽골부족장 테무친(鐵木眞)은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과 자디라트족 자무카(Jamuqa)에게 도움을 청하여 메르키드족을 공격하여 보르테(Bolte)를 구출한다.


테무친(鐵木眞)에게 6개월만에 구출된 보르테(Bolte)는 임신한 상태였다.  당시 몽골에서는 여성에 대한 '납치''강간''복수'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 일로 테무친(鐵木眞)은 몽골병사들이 여자를 납치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테무친(鐵木眞)은 보르테(Bolte)가 사내아이를 낳자 그 아이를 죽이려고 한다.  어머니 호엘룬(Hoelun)과 부인 보르테(Bolte)의 간곡한 애원으로 아이를 키우기로 하지만, 그 이름을 '주치(ジョチ, Jochi)' 즉, 이단자(Outsider)라고 지어준다.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은 몽골부족의 테무친(鐵木眞)을 찾아 타타르족을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부족의 힘을 키우고 있던 테무친(鐵木眞)은 아버지를 독살한 타타르에 대한 복수심과 함께 그 전쟁에서 선봉으로 참전하여 승리한다.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은 계속하여 자디라트족 자무카(Jamuqa)를 침공하자고 제안하지만  테무친(鐵木眞)은 타타르족 잔당을 소탕하면서 부족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이 영화에서 고아라(Ara, 1990년生)는 징기스칸의 두번째 부인 쿠란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  이 일본영화가 오래된 역사재현보다는 새로운 콘텐츠확보가 목적처럼 보이는 까닭에 최소한 그 정도는 했다는 뜻이다

타타르족 잔당을 소탕하며 부족으로 이동하던 테무친(鐵木眞)은 타타르의 여성전사 '쿠란(クラン, Mistress Kulan)'을 만나게 된다.  쿠란(Mistress Kulan)은 테무친(鐵木眞)의 두번째 부인이 된다. 이후 그녀는 낮에는 용맹스런 병사로, 밤에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항상 테무친(鐵木眞)의 곁에 있게된다.


테무친(鐵木眞)이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의 신뢰를 받고 몽골족의 세력이 확장하자  자디라트족 자무카(Jamuqa)는 위기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자디라트족의 백성들이 몽골족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자 자무카(Jamuqa)는 심복 테이찰을 통해 테무친(鐵木眞)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다.  이 일로 같은 몽골족인 테무친(鐵木眞)과 자무카(Jamuqa)가 전쟁을 벌인다.


테무친(鐵木眞)과 자무카(Jamuqa)의 전투에서 테무친(鐵木眞)이 승리한다.  테무친은 친구와의 우정맹세에 따라 자무카의 부족과 영토에 대한 살인과 약탈을 중지하고 부족으로 복귀한다.


테무친(鐵木眞)과의 전투에서 패한 자무카(Jamuqa)는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를 찾아 테무친에 대한 연합공격을 제안한다.  자무카와의 전투로 피로해진 테무친의 군대를 공격하자는 요청에 대해 이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은 제안을 승락한다.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은 테무친과 연합하여 타타르족을 괴멸시켰지만, 세력이 강해지는 테무친을 더이상그대로 놓아둘 수 없었던 것이다


한편 테무친의 아들 주치(Jochi)는 북쪽 타타르족 잔당을 소탕하는 임무를 마치고 케아이트족과의 일대 격전에서 무공을 세울 기대를 하지만, 그의 아버지에 의해 좌절된다.  테무친은 주치에게 다시 북쪽 타타르족 등의 저항세력을 소탕하는 임무를 부여한다.  주치는 태무친이 자신을 메르키드족의 혈육이라고 믿으며 불신하고 있다며 아버지에 섭섭함을 갖는다. 


테무친(鐵木眞)은 케아이트와 자디라트족의 연합군과 일대 격돌을 벌인다.  그러나 전투 초반부터 피로에 지친 테무친의 군대는 케아이트군대에게 크게 피해를 당하며 밀리기 시작한다.


더구나 테무친(鐵木眞)은 자객의 독화살을 맞고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른다.  언제나 함께하는 둘째부인 쿠란(Mistress Kulan)과 친구이며 동지인 보오르츄(Borchu)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테무친(鐵木眞)이 독화살에 암살되었다고 믿는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은 철군을 준비한다.  이틈을 이용하여 전열을 정비한 테무친(鐵木眞)군대가 이들을 습격한다.  자무카(Jamuqa)는 싸움을 피해 후퇴하려는 케라이트 토크룰칸(Toyril Khan)을 살해하고 테무친군대에 포로가 된다.


테무친(鐵木眞)에게 포로가 된 자무카(Jamuqa)는 몽골군대의 장군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죽음을 택한다. 

드디어 테무친(鐵木眞)은 몽골을 통일하고 '징기스칸(Genghis Khan)'에 오른다. 그는 중국 금나라에 대한 정벌을 준비한다.


징기스칸(Genghis Khan)은 중국 금나라 정벌을 위하여 북쪽 반군을 제압하는 임무로 파견된 아들 주친의 복귀를 명령한다.   그러나 주친은 반군의 독화살에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지만 아들로 인정하고 강한 아들로 키우기 위해 잔정을 주지 않았던 징기스칸의 품속에서 사랑하는 아들 주친은 숨을 거둔다.

드디어 1211년 징기스칸(Genghis Khan)은 중국 금나라에대한 정벌에 나선다.


쿠란 ; 몽골이 통일되었는데도 왜 당신은 전쟁을 계속하려고 하지요?
징기스칸 ; 내가 정복하여 국경이 사라지는 곳은 이동이 자유롭고 교역이 활성화될 것이다.  문화와 관습은 높이 평가받고 삶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쿠란 ; 하지만, 전쟁을 계속하면 피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징기스칸 ;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피는 처음에만 흘리면 된다.

징기스칸의 몽고군은 1211년 중국 금나라를 침공하여 황허 강[黃河] 이북과 만주 땅을 점령하고 1227년 서하를 멸망시킨다.   징기스칸의 뒤를 이은 오고타이[窩闊合] 칸에 의해 1235년 금나라가 멸망한다. 이후 몽고 쿠빌리안(忽必烈汗, Kublai Khan, 1215~1294)은 1279년 광둥 애산전투에서 남송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한다.  그렇게 세워진 나라가 '원나라(Yuan Dynasty, 1271∼1368)'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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