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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그루지야, 남오세티야 전쟁 <South Ossetia War, 2008>

by 하승범 2008. 8. 8.

<Georgian Conflict> 2008년 8월 7일, 그루지야(Georgia)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주 남오세티야공화국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한다.  이에 남오세티아공화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던 러시아가 즉각 자국민 보호를 주장하며 군대를 파병, 개입함에 따라 그루지야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확산되었다.

# 남오세티야 전쟁 <2008 South Ossetia War>
# 남오세티야 분쟁으로 야기된 러시아-그루지야 전면전

러시아는 남오세티아에 주둔중인 러시아 평화유지군과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남오세티야공화국 분쟁지역인 츠한발리<Tskhinvali>로 러시아 제58야전군 (58th Army, HQ ; Vladikavkaz) 소속의 150여대의 T-72 전차BMP-2 보병전투차량, 152-mm 2S3 자주포 등으로 무장한 군사력을 투입하였다 <2008-08-08>


그루지야(Georgia)  ;  병력 35,000명  전차 200대 <T-72 82대 포함> 항공기 82대
남오세티야공화국(South Ossetia)  ;  병력 3,000명  전차 87대  항공기 0대


그루지야, 남오세티야 분쟁에 투입된 러시아 군사력 ;
북코카서스 군관구 (North Caucasus Military District) 제58야전군 (58th Army)
   # 제19 차량화보병사단 (19th Guards Motor-Rifle Division) ; 남오세티야
   # 제42 차량화보병사단 (42nd Motor-Rifle Division) ; 남오세티야
   # 제131 독립 차량화보병여단 (131st Separate Motor-Rifle Brigade) ; 압하지야
북코카서스 군관구 (North Caucasus Military District) 제4공군
레닌그라드 군관구 (Leningrad Military District)
  # 제76 공수사단 (76th Airborne Division) ; 남오세티야
모스크바 군관구 (Moscow Military District)
  # 제98 공수사단 (98th Airborne Division) ; 남오세티야
러시아 정보총국 (GRU, Glavnoje Razvedyvatel'noje Upravlenije)
  # 공수단 특수부대 스페츠나쯔(Spetsnaz) ; 남오세티야 및 압하지야
  # 체첸인 특수대대 보스토크 (Special Battalion Vostok, (East)) ; 남오세티야
  # 체첸인 특수부대 자패드 (Special Battalion Zapad, (West)) ; 남오세티야

약 35,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루지야군(Georgian Armed Forces)은 현재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2,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이들 병력에 대한 이라크 철군을 실시하여 남오세티야 전선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AFP 2008-08-09>

그루지야 내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공화국 압하지야공화국(Abkhazia) 반군이 자국 영내인 코도리 협곡(Kodori gorge)에 주둔하고 있는 그루지야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는 약 3천여명의 그루지야인 정착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경제 2008-08-10>

러시아 제58군야전군<사령관 Anatoly Khrulyov 중장>은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남오세티야공화국 츠힌발리(Tskhinvali)를 점령하고 있던 그루지야군(Georgian troops)을 격퇴하였다고 한다.<2008-08-10>

그루지야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그루지야군이에게 점령한 남오세티야공화국 수도 츠힌발리(Tskhinvali)에서 철군할 것을 명령하며 러시아에 휴전을 제의했다. 지난 이틀간의 전투로 남오세티야 주민 2천여명이 숨지고 그루지야 군인과 민간인 128명이 숨지고 748명이 부상하였다.<2008-08-10>

그루지야 미하일 사카슈빌리 (Mikhail Saakashvili)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통해 사회개혁 실패에 따른 국민의 지지율하락을 영토회복의지라는 국면전환용으로 무력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통해 국민단합을 꾀했다는 평가이다.

러시아 전투기는 그루지야(Georgia)의 수도 트빌리지(Tbilisi) 및 남오세티야 국경지역에 있는 고리(Gori)시에 대한 폭격하였다.   한편 그루지야의 휴전제의를 러시아는 거부하였다. <2008-08-10>

그루지야 고리(Gori)시는 소련의 독재자 조셉 스탈린의 고향이다.

압자지야공화국에는 한국군 7명을 포함하여 25개국 127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상주하며 1994년 휴전이후 정전협정 준수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추기로 그루지야(Georgia)의 수도 트빌리지(Tbilisi) 인근 바지야니(vaziani) 군기지 및 송유시설, 석유시설이 있는 흑해 항구도시 포티(Poti) 등에 대한 폭격하였다.  또한 시아 제58야전군은 1만여명의 병력을 그루지야 국경지역에 배치하고 압하지야(Abkhazia)공화국 아참치라(Ochamchira)항구에 러시아 흑해함대(Black Sea Fleet)을 파병했다.  <2008-08-10>
그루지야(Georgia)의 수도 트빌리지(Tbilisi) 인근 바지야니(vaziani) 군기지에서는 지난 7월 18일 미 해병과 육군 1,000여명이 참여하는 그루지야군과의 합동군사훈련<U.S.-Georgian military training exercise>이 있었다. 이 훈련에는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도 참관하여 러시아정부와의 관계를 긴장시켰다.

카스피해 연안에는 세계 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 200억∼500억배럴로 추정되는 석유매장량 등의 자원이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바쿠(아제르바이잔)-트빌리시(구루지야)-세이한(터키)를 연결하는 총 1,776km의 BTC 송유관 <Baku-Tbilisi-Ceyhan Pipeline>을 통해 하루 100만 배럴씩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송유관 중에서 그루지야구간은 약 100km의 남오세티아지역를 포함하여 약 260km에 이른다.
러시아 흑해함대에 의해 그루지야에 대한 해안봉쇄가 이루어지는 등 러시아에 의한 그루지야 고립작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친러시아 성향의 압하지야공화국 지역으로 4천여명의 러시아군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2008-08-10>

러시아 해군이 그루지야 미사일정(Georgian Navy missile boat) 1척을 격침했다고 한다.  한편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에 의한 남오세티야 사태 중재 제의를 러시아가 수용했다고 한다. 유엔안정보장이사회(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에서는 그루지야-러시아 무력충돌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2008-08-11>

그루지야 해군은 단 두 척의 미사일함정(Tbilisi, Dioskuria)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루지야 정부는 이번 분쟁에 대해 러시아에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지만 러시아가 거부하고 있다.


그루지야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적인 지원을 기대하였으나 여의치 않은 정세에 휴전을 제의하고 있고 러시아는 이번 기회에 남오세티야에서의 장악력을 강화하고 그루지야의 친서방노선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로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 <2008-08-11>

이번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야전쟁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와 러시아 중심의 세력이 벌이는 새로운 '냉전 대리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천연자원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각축전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 

특히 이번 분쟁에는 "미국 등이 코소보 독립을 지원한다면 우리는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 독립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맞물리고 있다. 또한 미국이 체코와 폴란드에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시스템(MD)과 동서간 지역내 영양력 확보경쟁으로 인한 미국-러시아 신냉전기류가 그루지야에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즈>


압하지야 자치공화국에 파병된 러시아군 <제 58야전군 예하 제131 독립 차량화보병여단 (131st Separate Motor-Rifle Brigade)과 공수단(VDV, Vozdushno-Desantnye Vojska) 소속 특수부대>이 그루이쟈 군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였지만 그루지야가 이를 거부했다 <2008-08-11> 



이라크전쟁에 파병되었다가 그루지야, 남오세티야 분쟁으로 미 항공기편으로 그루지야 트빌리시(Tbilisi)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그루지야 병사들 <2008-08-11>

그루지야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그루지야로 진격을 시작해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 인근에 위치한 그루지야 고리시 등 그루지야 영토 절반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압하지야공화국과 코도리계곡 내의 그루지야군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루지야는 유럽연합의 중재로 러시아에 대해 항복문서를 전달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 <2008-08-12>

압하지야 자치공화국에서는 코도리 계곡(Kodori Valley)에서 그루지야군에 대한 압하지야민병대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고리(Gori), 세나키(Senaki), 주그디디(Zugdidi), 쿠르가 등 그루지야 중서부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시키고 있다. <2008-08-12>

러시아 정보당국은 미군 군사고문단의 지휘를 받고 있는  약 3,000명의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및 카프카스 지역 출신을 용병들이 남오세티야 지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종전선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은 남오세티야에서 치안과 평화유지활동이 회복되었다며 그루지야에서의 군사작전을 종료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더불어 러시아는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의 사임과 그루지야 군의 남오세티야에서의 철군을 요구하였다 <2008-08-12>

<그루지야-러시아 평화안 합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대통령의 중재로 마련된 6개 평화안 합의원칙은 ▲무력 사용 자제 ▲모든 적대 행위의 실질적 종식 ▲인도주의 원조의 자유로운 접근 보장 ▲그루지야군의 원 주둔지 복귀 ▲ 러시아연방군의 전쟁 반발 이전 주둔지로 철수 및 국제 조직 구성 전까지 러시아평화유지군 추가 보안 조치 실시 ▲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향후 지위 및 안전 보장책 마련 위한 국제적 논의 착수 등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그루지야군의 남오세티야 주민 및 러시아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을 전쟁범죄로 간주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쟁으로 남오세티야 및 그루지야 민간인 2,500여명, 러시아, 그루지야군인 200여명 등 최소 2,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2008-08-13>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는 21명 전사, 150명 부상, 14명 실종되고 4대의 전투기가 격추되었고 그루지야군은 약 200여명 전사, 12대의 탱크 및 1대의 보병전투차량이 파괴되었다고 공식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추가로 2대의 헬리콥터와 1대의 미사일보트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그루이야는 추가로 수백병의 러시아군을 사살했으며 18대의 항공기와 40대의 탱크를 파괴하였다고 주장한다.


8월 13일 미국은 그루지야에 대한 인도지원물자를 실은 C-17수송기를 트빌리시공항(Tbilisi International Airport)에 보냈으며 별도의 수송기와 해군함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은 그루지야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보복을 선언하였다.  이로써 그루지야-러시아 전쟁은 미국 중심의 서방세계와 러시아와의 정면 대결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8-08-14>

한편 그루지야 중부 고리(Gori)시를 점령했던 러시아군이 통제권을 그루지야 경찰에 넘기는 등 그루지야 영토에서 철군을 시작했다.  또한 압하지야(Abkhazia)  자치공화국에 파견되었던 러시아 흑해함대(Black Sea Fleet) 소속 순양함 RFS Moskva호 등 함정 4척이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Sevastopol) 해군기지로 돌아갔다 <2008-08-14>

러시아 해군은 1997년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통해 흑해함대 기지로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Sevastopol)항구를 2017년까지 이용하는 기지사용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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