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세전쟁

신기전 (神機箭) 2008년 한국

by 하승범 2008. 8. 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기전 (神機箭) 2008년 한국

1448년, 세종이 중국 명나라에 맞선 절대강국을 꿈꾸며 개발한 세계최초의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명나라와의 대결을 그린 대하역사극.

감독 ; 김유진
출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정성모, 김명수, 이도경, 도이성, 류현경, 서주성, 조원희


신기전(神機箭)은 1448년(세종 30년) 고려 말기 최무선이 제조한 로켓형 화기(火器)인 주화(走火)를 개량하여 명명한 것으로 대신기전(大神機箭), 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 중신기전(中神機箭), 소신기전(小神機箭)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병기도설(兵器圖說)'에 기록된 신기전에 관한 내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켓병기의 기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기전기(화차)는 직경 46mm의 둥근 나무통 100개를 나무상자 속에 7층으로 쌓은 것으로 이 나무구멍에 중 ·소신기전 100개를 꽂고 화차의 발사각도를 조절한 후 각줄의 신기전 점화선을 모아 불을 붙이면 동시에 15발씩 차례로 100발이 발사되었다

대신기전(大神機箭)은 길이 약 52cm 정도의 대나무로 만들어진 화살대의 윗부분에 길이 695mm, 외경 95.5mm, 내경 63.1mm이며 두께 17.8mm인 종이로 만들어진 약통(로켓엔진)을 부착하였다. 폭탄에 해당되는 방화통을 약통 위에 올려놓고 도화선을 약통과 연결하여 신기전이 목표지점에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폭발하도록 설계되었다. 약통에는 화약을 채우고 바닥에 지름 37.5mm 크기의 구멍을 뚫어 화약이 연소되면서 가스를 분출시켜 로켓이 날아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정거리는 1,000m 이상이었다. 세종 때 90개가 제조되어 의주성에서 사용된 기록이 있다.

소신기전(小神機箭)은 길이 1,103mm이고, 화살직경 4.7mm, 아래직경 8mm이며 약통길이 200mm, 외경 28mm, 내경 16.6mm이며, 두께 6.2mm의 종이로 만들었다. 약통은 길이 147mm, 외경 20mm, 내경 11.6mm이며, 두께 5.0mm로서 제일 작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대신기전 ·중신기전과는 달리 폭발물이 장치되어 있지 않다. 사정거리는 중신기전이 150m, 소신기전이 100m 가량으로 추정된다. 중 ·소신기전의 발사는 한 개씩 빈 화살통 같은 곳에 꽂아 발사했으나 1451년(문종 1년) 화차가 제작된 이후로는 화차의 신기전기(神機箭機)에서 주로 발사하였다.


과학 기술을 홀대하였던 조선에서 신기전은 영조 4년(1728년) 경기도 안성에서 반군을 진압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에서 그 자취를 감춘다. 

실제로 신기전에 대한 설계도는 조선의 예절서인 ‘국조오례서례’에서 발견된다.  이것이 과학 기술을 홀대한 조선 정치의 문제인지 명나라의 압력과 위협으로 인한 문제인지의 의문이다.  신기전의 존재와 설계도는 197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세계우주항공학회(IAF)로부터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로켓설계도로 인정받았다..

1232년 중국 금나라에서 ‘비화창’이라는 2척 가량의 로켓류의 무기가 개발되기도 했는데 설계도가 현존하는 로켓화포로서는 ‘신기전’이 최고(最古)이다.   화약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은 날아가서 적을 공격하기 전 아군쪽에서 먼저 터질 수 있는 단점이 있었던 것.   이에 비해 우수한 제지술로 만들어진 조선의 종이는 날아갈 때까지 화약을 터지지 않게 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 다연장 로켓시스템 MLRS (Mutiple Launch Rocket System)
# 한국군 MLRS (다연장 로켓) 부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