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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 분쟁사

라스트 킹 (The Last King Of Scotland) 2006년 영국

by 하승범 2010. 1. 24.

라스트 킹 (The Last King Of Scotland) 2006년 영국

1970년대 이디 아민(Idi Amin Dada Oumee, 1928. 5. 27 ~ 2003. 8. 16) 지배하의 우간다를 묘사한 "기래스 포댄(Giles Foden)"의 동명소설(1998년 발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간다 지도자 '이디 아민'의 주치의를 지낸 스코틀랜드 출신 젊은 의사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을 통해 당시 이디 아민 치하 우간다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The Last King Of Scotland는 이디 아민이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고 싶다고 밝힌데서 기원한다.

감독 : 케빈 맥도날드 Kevin Macdonald
출연 : 포레스트 휘테커 Forest Whitaker, 제임스 맥어보이 James McAvoy, 케리 워싱톤 Kerry Washington, 시몬 맥버니 Simon McBurney, 데이빗 오예로워 David Oyelowo

1970년, 스코틀랜드에서 의대를 졸업한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봉사와 모험을 기대하며 아프리카 우간다의 시골 선교회가 운영하는 작은 병원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의사 매트(Dr. David Merrit)와 그의 부인 사라(Sarah)가 주민들을 치료를 위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이 우간다에 도착하던 시점, 우간다는 이디 아민 장군(General Idi Amin)에 의한 쿠데타(coup d’état)가 발생하여 우간다 오보타 대통령(president Milton Obote)이 실각한다.

어느날 이들의 병원이 위치한 마을에 우간다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이디 아민(Idi Amin)이 방문한다. 마침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의사로써 이디 아민의 손을 치료해 준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은 그의 직설적인 성격을 좋게 본 이디 아민에 의해 그의 주치의로 우간다 수도 캄팔라(Kampala) 대통령궁에 입성하게 된다. 

이디 아민(Idi Amin)의 신임을 얻은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은 주치의 신분을 넘어 가장 가까운 조언자로 우간다 정부의 재건사업에도 관여하며 사치와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

한편 이디 아민(Idi Amin)은 치기와 경박한 성격을 소유하여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측근조차 불신하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소아병적인 과시욕 등을 지닌 인물로 우간다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의 정권탈취를 지원했던 영국조차도 그를 신뢰하지 못한다.

이디 아민(Idi Amin)과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은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은 죽음의 공포를 겪고 일시적으로 이디 아민(Idi Amin)과 같이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된 의심으로 보건부 장관이 실종,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우간다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디 아민의 만행에 치를 떨게 된다.

이디 아민(Idi Amin)을 떠나려 했으나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던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는 영국정부로 부터 이디 아민(Idi Amin)의 독살을 요구받는다.  이런 혼란 속에 그는 아민의 넷째 부인 케이 아민(Kay)과 불륜을 맺게 된다.

이 사실이 발각되어 케이 아민(Kay)은 사지가 찟겨 죽음을 당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니콜라스 개리건(Dr. Nicholas Garrigan)은 이디 아민의 독살을 결심한다.  마침 1976년 7월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소속 테러범에 의해 납치된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Entebbe International Airport)에 기착한다. 그러나 함께 공항에 도착한 이후 이디 아민의 경호원에게 독살계획이 발각되어 공항 내 면세점에 감금된다.

이디 아민의 경호원들에게 천장에 매달리는 고문을 당하던 중 함께 우간다 병원에 근무했던 흑인 의사(Dr. Junju)의 도움으로 경호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한다.  마침 테러범들이 유태인이 아닌 250여명의 승객을 석방하고 있어 그 속에 숨어들어 파리행 비행기에 무사히 몸을 실고 우간다를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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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는 이디 아민 역을 맡은 포레스트 휘테커(Forest Whitaker)이다.  마치 진짜 이디 아민을 보는 느낌이고 그의 심리상태를 적절하게 연기하였다.  역시 그 연기력이 인정되어 '제79회(2007)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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