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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위대한 환상 (La Grande Illusion / Grand Illusion) 1937년 프랑스

by 하승범 200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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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환상 (La Grande Illusion / Grand Illusion) 1937년 프랑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인종과 계층, 국가를 초월한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로 전쟁의 아이러니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세명의 프랑스 병사들이 포로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귀족 장교의 희생으로 두 병사가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으로 계급과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반전영화이다.

감독 : 장 르누아르 (Jean Renoir)
출연 : 장 가방 (Jean Gabin), Dita Parlo, Pierre Fresnay, 에릭 본 스트로하임 (Erich von Stroheim), Julien Carette, Georges Peclet, Werner Florian, 장 더스 (Jean Daste), Sylvain Itkine, Gaston Modot, 마르셀 달리오 (Marcel Da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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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추락하여 독일군의 포로가 된 보엘디외대위와 마레샬중위는 독일군 장교식당에 초대되어 적군장교로써의 품위를 존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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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장교들은 자신이 격추시켜 전사한 프랑스 조종사에 대한 추모의식을 치룬다.. 1차 세계대전때의 낭만이 느껴지고 최소한 '항공전'은 귀족적인 '기마'전투의 예의를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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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에 수용된 프랑스장교들... 이들의 생활은 2차 세계대전이나 이후의 전쟁과는 달리 포근한 기숙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독일군 장교들 보다 나은 식료품을 적십자를 통해 소포로 배달받으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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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하기로 계획된 날 이들은 현재의 수용소를 영국군 장교들에게 내어주고 다른 곳으로 이송된다... 자신들의 막사에 들어가는 영국군 장교에게 탈출터널을 알려주지만 그는 프랑스어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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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곳의 포로수용소를 전전하며 탈출을 감행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은 중세 성곽으로 이루어진 포로수용소로 이관된다... 여기서 프로이센 귀족출신의 수용소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은으로 만든 척추지지대를 통해 생활하는 상이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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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이들은 지속적을 탈출을 꿈꾸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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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레샬과 로레탈중위의 탈출을 돕기 위해서 보엘디외대위는 성곽에서 말썽을 부리며 모든 경비병들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역활을 하게 된다... 그는 변화하는 세상 - 귀족중심에서 시민중심의 사회로의 변화 - 에서 마지막으로 귀족다운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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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은 결국 보엘디외대위를 향해 총은 겨눈다... 복부에 총상을 입고 입원한 병원에서 보엘디외대위에게 사죄를 하고 끝내 대위가 숨을 거두자 매우 안타까워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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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엘디외대위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마레샬과 로레탈중위은 힘겨운 행로를 가고 있고 거의 탈진한 상태에서 전쟁미망인 엘사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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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오빠들을 전쟁터에 잃은 독일인 미망인 엘사와 딸과 더불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마레샬은 엘사와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마레샬은 떠나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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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마레샬은 엘사와의 아쉬운 이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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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경경비원들에 발각이 되지만 이미 이들은 스위스국경을 넘어서고 있었다... 드디어 이들은 탈출에 성공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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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들

따스한 영화이다.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에서 포로라는 형태로 분리되어 개인화된 이들은 계급적, 신분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에 대해 이성적인 인간으로 순수한 휴머니스트로 행동한다.   탈출하는 포로를 사살하고 자책하는 포로소장의 모습은 그저 '인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이 조직속에 들어간다면 잔혹한 전쟁터의 군인일 뿐일 것이다.  그러나 그 조직에서 벗어나면 신사적이고 이성적이다.   그렇다면 '위대한 환상'은 무엇일까!  인간의 모습일까!  전쟁일까!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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