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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 '쿠리바야시 타다미찌(栗林忠道)' 중장

by 하승범 2007. 5. 24.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散るぞ悲しき , 硫黃島からの手紙 / 栗林忠道)
가케하시 쿠미코 지음, 신은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2007
쿠리바야시 타다미찌(栗林忠道, くりばやし ただみち, 1891.7.7~1945.3.26)

태평양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이오지마'의 일본군 총사령관 '쿠리바야시 타다미찌(栗林忠道)' 중장의 편지를 기반으로 개인으로써, 가장으로써, 군인으로써 인간적이고 충직했던 그의 행적을 통해 전장의 비극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전쟁이라는 상황에 내동이쳐진 '군인'들의 운명은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고 그들은 의무와 충성을 위해, 가끔은 왜곡된 이데올로기에 의해 참혹한 현실에 놓이게 된다.  그런 입장에서 이오지마의 군인(일본군이든 미군이든)들과 그 지휘관들의 힘겨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본다.  특히 태평양전쟁 종전시점에서 일본군부가 보여준 '비인간적'인 전투형태의 또 한 모습이었던 '이오지마' 전투의 총지휘관의 고뇌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나는 역시 한국인이기에 그의 의연하고 인간적인 충직한 군인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자꾸만 굴절되어 다가온다.  당시 일본군 지휘관들이 저지른 많은 잘못들에 그가 자유롭지는 않을텐데... 더구나 중국 등 동남아 전선에 근무하였던 그가 진흙탕을 그냥 지나쳐갔을까!   2007-05-23

# 태평양전쟁 - 이오지마 전투 (Iwo Jima, 유황도(硫黃島), イオジマ)

이오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 :
# 유황도의 모래 (Sands Of Iwo Jima) 1949년 미국
#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 2006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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