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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 분쟁사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2004년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외

by 하승범 2006.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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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2004년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1994년 르완다 사태를 배경으로 실존인물로써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벨기에계 호텔 '밀 콜리스'의 지배인인 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이 후투족의 대량학살로 부터 투시족의 난민 1천여명을 구한 실화로 제2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2004)(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관객상 수상하였고 제 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됐으며, 제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었다.

# 악마와 악수 (Shake Hands With The Devil) 2007년 캐나다

감독 : 테리 조지 Terry George

테리 조지 감독의 다른 영화 ;
# 어느 어머니 아들 (Some Mother's Son) 1996년 아일랜드
# 크레모아 (A Bright Shining Lie) 1998년 미국

출연 : 돈 치들 Don Cheadle, 소피 오코네도 Sophie Okonedo, 닉 놀테 Nick Nolte, 와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데스몬드 듀브 Desmond Dube, 데이비드 오하라 David O'Hara, 카라 시모어 Cara Seymour, 파나 모코에나 Fana Mokoena, 하킴 캐-카짐 Hakeem Kae-Kazim, 장 르노 Jean R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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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내전은 소수파로서 지배층을 형성해 온 투치족과 다수파 피지배계층인 후투족간의 정권 쟁탈을 둘러싼 갈등으로 벨기에의 잘못된 식민통치와 1962년 독립후에도 계속된 갈등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다가 1990년이후 본격적이 내전에 돌입한다.

특히 후투족들의 극우적인 시민군인 인터함웨 Interahamwe 은 투치족에 대한 증오를 기반으로 광적인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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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호텔 '밀 콜리스'의 지배인인 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는 성실하게 그의 가족과 직장을 위해 봉사하며 후투족이면서도 투치족에게도 친절을 베풀며 군고위층 등과의 관계를 통해 안위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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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유지군(UNAMIR) 올리버대령은 비지무구(Augustin Bizmungu)장군을 만나 르완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와 인터함웨의 활동에 우려를 표명하지만 사태는 대통령의 암살을 계기로 급속하게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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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에 많은 서구인들이 있어 인터함웨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UN군이 호텔로 들어와 이들을 구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들은 오로지 '백인'만을 원했다... 흑인들은 관심밖에 없었다.. 죽든 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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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구인들은 호텔을 떠나고 르완다의 흑인들은 곧 들어닥칠 인터함웨의 광신자들의 칼날을 기다리는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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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인들이 빠져나가자 후투족 군인들이 호텔로 밀어닥쳐 호텔에 있는 인원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며 투치족들을 연행하려한다... 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는 벨기에 본사에 전화를 하여 곧 벌어질 학살을 막아 줄 것을 요청하고 프랑스수뇌부를 통한 압력으로 이 위기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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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는 비지무구(Augustin Bizmungu)장군에게 뇌물을 바치며 호텔로 인터함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헌병들을 배치하도록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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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친지가 있거나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 호텔을 빠져나와 공항으로 가려고 하지만 '인터함웨'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다 .. 마침 비지무구(Augustin Bizmungu)장군이 이들을 구하여 다시 호텔로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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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리버대령은 반군과 정부군의 포로교환을 전제로 호텔에 있는 1268명의 난민을 데리고 호텔을 빠져나와 반군진영으로 탈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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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의 반격으로 수많은 후투족 난민이 피난을 간다.. 그 속을 뚫고 트럭들은 반군진영 너머에 있는 UN난민캠프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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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인터함웨(후투족 광신적인 시민군)가 트럭행렬을 공격하려는 찰나 투시족 반군이 그들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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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트럭은 반군진영의 안전지대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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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는 이렇게 1,268명의 귀중한 후투/투치족 난민을 구하였다... 아프리카 르완다의 쉰들러 - 폴 루세사바지나(Paul Rusesaba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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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르완다 사태는 1994년 4월 6일 후투족 출신의 하비아리마나 당시 대통령이 암살 당함에 따라 이에 투치족이 개입한 것으로 간주한 대통령 경호원들을 중심으로 한 후투족들(인터함웨 Interahamwe 극우 후투족 시민군)이 4월 7일 투치족 출신의 총리와 3명의 각료 및 벨기에 평화유지군 11명을 살해하고 투치족을 무차별 학살하면서 시작되었다.
 
후투족이 투치족을 무차별 학살한 것에 대해 투치족 반군인 RPF가 후투족 중심의 정부를 공격함으로써 부족항쟁이 일거에 발생되었다. 정부군(후투족)과 반군(투치족)의 갈등이 민간인에 대한 보복 행위로 이어져 대량학살 및 탈출사태가 발생하였다. 1994년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교전으로 약 2만명이 살해되었다.
 
북부에 주둔하고 있던 2만명의 투치족 반군인(RPF)는 4월 12일 수도 키갈리에 진입하였고, 정부군으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동부의 주요도시 및 국경지역의 투치족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여 약 20만명이 희생되었다. 양 부족간의 보복이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약 50만명, 난민 300만명이 인접국에 피신하였다. 


우리 보수주의자들이 가끔 맹목적으로 '미국'을 찬양하며 그들이 무엇이든 다 우리를 위해 해 줄 것이며 '민주주의'를 위해 최고의 '휴머니즘'을 보여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그들은 단지 정치적일뿐이며 미국의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기준임을 보여준다... 이 영화 '호텔 르완다'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이 어떤 가치관과 인종주의를 가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잔인함과 더불어... 이데올로기의 광기의 두려움도 느끼게 한다...
 
저 이데올로기의 광기로 인한 인간의 잔혹함은 지난 50여년전 한반도에서도 한차례 광풍으로 휘몰아쳤었지 않은가!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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