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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미드에 등장한 '한글' 암호!?

by 하승범 2014. 1. 12.

요즘 미드에는 '한국'이 자주 등장한다. 역시 북한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헐리우드가 새로 찾은 '악당'으로 북한이 대두된 까닭이다. 이제 헐리우드 영화는 북한군이 미국본토를 침공하고 <레드 던(Red Dawn, 2012년, 미국)>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인질극을 벌인다 <백악관 최후의 날 (Olympus Has Fallen, 2013년, 미국)


언제나 새로운 '공공의 적' 즉 미국 대중문화 속의 악역을 찾는 헐리우드에게 북한은 핵무기나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충분히 공분을 갖기에 충분한 역할이 된 것이다.


해군범죄수사국의 활약상을 그린 미국 드라마 "NCIS: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시리즈에도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스파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등장했었다. 물론 다른 에피소드에는 미 군함에서 한국 정보부로 군함의 정보를 송출하던 한국기자기 등장한다. 그 한국기자는 "내 조국에서는 영웅이 될 것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동맹국의 유사한 사건에 대한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NCIS: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 <시즌 9>에서는 다소 다른 느낌의 '한국'이 등장한다


미국 내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테러활동에 "한글"이 등장한 것이다. 테러지시에 대한 암호로 "한글"이 사용된 설정이다. "영문 전달문을 한글모드에서 타이핑한 초보적 암호"체계로 '한글'이 이용된 것이다. 북한이든 남한이든 주요 테러리스트에 한국인이 등장하지 않는 환경 - 물론 NCIS 분석요원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등장하고 한글의 등장으로 '북한'테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만 -에서 '한글'의 활용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콘텐츠는 사람의 의식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최상의 도구이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 문화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한편으로 헐리우드에서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또 우리가 제대로 표현되도록 하는 노력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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