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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기적-폭스라 불렸던 남자 (太平洋の奇跡-フォックスと呼ばれた男) 2011년 일본

2차 세계대전-태평양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4.05.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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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기적-폭스라 불렸던 남자 (太平洋の奇跡-フォックスと呼ばれた男) 2011년 일본


미국 해병대 출신의 작가 돈 존스 (Don Jones, 1924 년~)의 1982년 출간된 실록소설 "Oba, the Last Samurai: Saipan 1944-45 (タッポーチョ「敵ながら天晴」大場隊の勇戦512日)"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가 돈 존스는 당시 미 제2해병사단 제2해병연대 제2대대 상병으로 사이판전투에 참전하였다.


태평양전쟁 당시 사이판전투(1944년 6월 11일~7월 9일)에서 생존한 소수의 일본군 패잔병을 모아 512일간 미군에 대항하였던 일본군 대위 오오바 사카에(大場 栄, Sakae Ōba, 1914년 3월 21일~1992년 6월 8일)와 그의 부대가 1944년 7월부터 1945년 12월까지 미군과 전투를 벌이다 항복했던 실화를 그리고 있다


감독 ; 히라야마 히데유키 Hideyuki Hirayama 平山秀幸

출연 ; 타케노우치 유타카 Yutaka Takenouchi, 숀 맥고원 Sean McGowan, 이노우에 마오 Mao Inoue, 다니엘 볼드윈 Daniel Baldwin, 트리트 윌리암스 Treat Williams, 카라사와 토시아키 Toshiaki Karasawa




1944년 7월 7일 ,사이판 방어 책임자 일본제국육군 제43사단장 사이토 중장 등 지휘부가 자살하고 일본군은 자살식 공격 즉 천황폐하만세(天皇陛下万歳! )를 외치며 총검돌격하는 '반자이공격(Banzai attack, Banzai charge)'을 감행한다. 이렇게 무모한 공격으로 일본군은 사이판전투에서 괴멸한다. 이로써 '사이판전투(Battle of Saipan, 1944년 6월 11일~7월 9일)'는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반자이공격(Banzai attack, Banzai charge)'에서 살아남은 일본육군 제43보병사단 제18보병연대 소속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는 생존병사들과 함께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으로 은신한다. 한편 일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루이스대위(Captain Lewis)는 생존한 일본군의 항복을 권유하기 위해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에서 생존한 일본군과 민간인들을 만난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는 미군과 계속하여 전투를 벌이기로 한다. 그러나 은신처가 미군의 폭격에 파괴된다. 생존한 186명의 일본군과 민간인들은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 내부에 새로운 야영지를 구축하고 저항을 계속한다.



한편 미군은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 주변에서 잔존하는 일본군 및 민간인에 대한 투항을 권고하는 선무방송과 함께 수색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의 부대은 미군 수색대를 공격하고 이에 대해 미군은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인다. 이들은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속을 이동하며 미군 수색작전에서 생존한다.



사이판 전투에는 미 제2해병사단이 참전했다. 영화에는 미 제2해병사단 제6해병연대(6th Marine Regiment)가 주력부대로 등장한다루이스대위(Captain Lewis)는 일본군에 대한 항복을 계속 권유하기로 하고 수용된 일본인들을 설득하여 협조를 요청한다. 투항을 권하고 일본의 실상을 담은 비라를 항공투하하는 노력을 병행한다.



한편 미군이 살포한 비라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는 직접 일본인 민간수용소 내부에 침투한다. 그는 그곳에서 수용된 일본인들이 현실과 전쟁 진행의 상황도 알게된다. 더불어 사이판이 일본 공습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한다.



일본인 민간인 수용소의 일본인들이 그들의 투항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은 최후까지 저항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하여 미군 병참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을 겪으며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는 민간인들을 미군에 투항시키기로 결심한다. 



식량과 의료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함께 생활하던 민간인들을 미군에 투항시키는 잔류하는 일본군의 마음은 복잡하다. 더구나 얼마 후 일본이 정식으로 항복한다. 그들은 믿지 않았으나 일본이 항복했다는 현실을 알게된다. 그러나 그들은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저항을 계속한다.



그러나 산속 생활을 힘겨워하는 일부 부대원들로 인해 고민하던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는 루이스대위(Captain Lewis)에게 항복의 '명분'을 요구한다. 즉 '일본제국군'은 절대 항복하지 않지만 상관이 명령하면 산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의 부대원의 저항도 존재한다.



1945년 12월 1일 오오바 사카에 대위(Captain Sakae Oba)와 그의 부하 46명은 정식으로 미군에 항복을 한다.



"제국의 명에 따라 오늘 우리는 우리의 전쟁을 끝낸다. 우리는 영원히 패전하지 않은 일본군이다"라며 정식으로 미군에 항복을 하여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 내부에서는 '항복한 사람들'로 낙인이 찍혔고 미군에게는 비무장으로 수영을 즐기던 미군 남녀를 사살하는 등 전투에 있어 비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난 이 영화를 그저 신념을 지켜려는 군인을 그린 영화로 보고 싶다. 사실 사이판은 물론 오키나와에서 일본제국군은 많은 민간인을 방패로 삼아 전투를 벌이고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지금도 오키나와는 일본 정부에 대해 그 당시 오키나와인들에게 저지른 일본제국군의 만행을 항의하여 '독립'까지도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게 자살로 내몰린 민간인들 중에는 수많은 한국인 징용노무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조국을 위해 죽는 것은 달콤하고 영예롭다" - 로마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 


국가를 위해 전쟁에 나선 군인의 심정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 동일하다. 국가와 이념, 종교 등을 위해 전쟁에 나서지만 결국 옆에 있는 전우들로 인해 전투를 계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싸움을 지속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제국군'에게는 특별한 다른 것이 존재한다. 위의 '호라티우스'의 시와 같은 내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가혹한 '사무라이 정신'이 결합한 바로 '전진훈(戰陣訓)'이 그것이다. 그것이 다른 나라 군인과 다른 '괴물'을 만들어 낸 것 이다. 



일본제국국 군부는 1941년 1월 일본군이 전장에서 지켜야 할 행동규범 및 전튜규범으로 '전진훈(戰陣訓)'을 공포하여 실행한다. 이 '전진훈(戰陣訓)'은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군인 최고의 명예로 강조하여 개인의 존엄을 무시하고 군국주의 이데올로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쟁기간동안 일본군은 '비합리적인 전투행동'이나 '명령'에 대한 맹목적 복종을 하게되고 '사이판전투'에서 수천명이 반자이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오키나와전투'에서 처럼 각 동굴에서 '서로 죽이고 죽는 집단자살'을 서슴치 않고 잔혹한 군인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일본군을 신념이 가득한 군인으로 보고 싶은 까닭은 그들도 '희생양'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그들을 올바른 '군인'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당연히 "일본 정부 즉 정치권의 과거 역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전에 그들은 그들의 병사들을 미화하거나 그 행동을 옹호하는 그 어떤 방식도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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