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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

헐리우드 북한군복의 영화고증적인 한계!

by 하승범 2007. 3. 19.
2002년 상영된 007시리즈 제20탄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2002) 영국, 미국'에서 제임스 본드가 북한군에 잠입하면서 입고 있던 "창천1동대" 예비군복장이 웃음거리와 더불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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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007 창천 1동대 북한군 군복 방송 동영상 (KBS스펀지 방송)
참고자료: 할리우드 영화 속 ‘일그러진 한국’ (조선일보)
참고자료: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글을 만날 때 (오마이뉴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최근 상영된 "에너미 라인스 2 - 악의 축 (Behind Enemy Lines II: Axis Of Evil, 2006)  미국"에 등장하는 북한군복에도 큼직한 명찰이 달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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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등장하는 북한군 지휘관들의 왼편 가슴에는 큼직한 - 아주 큼직한 - 명찰이 달렸는데, '고' '황' 처럼 장군의 성을 알려주고 있다.  주렁주렁 훈장을 달고 있는 모습이 더 사실적일텐데 ^^...

영화의 고증을 담당한 부서는 어떤 이유에서 저런 명찰을 달았는지 궁금하다.  고증 이전에 군사적인 관점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출연하고 있는 영화에서 이런 문제점을 알려준 스텝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된다.

하긴 한국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데 이런 세세함에 흥분할 이유는 없겠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북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기를 기대할 뿐이다  2007-03-19
그러나 최근 상영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Salt, 2010)에 등장하는 북한군 군복은 거의 제대로 고증되어 제작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 이해가 높아지고 제작에 관련된 한국인들도 많아진다는 반증일 것이다.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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