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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의 세대를 구분하는 방법

하승범 위드아띠 2007. 5.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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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김성걸기자] 전투기의 세대 구분은제2차세계대전 말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제트 전투기의 발전 과정을 분류"하는 한 기법이다.

1세대 전투기는 한국전쟁을 포함한 1950년대 중반까지 활약했다. 대부분은 레이더가 없었으며, 아음속의 속도에 자유낙하 폭탄을 떨어뜨리며, 탄띠로 이어진 기관총을 쏘았다. 소련의 미그-15, 17과 미국의 F-86 세이버가 이 영역에 속한다.

2세대 전투기는 대략 1955~1960년에 개발됐던 전투기로 초음속 시대에 접어들어 높은 상승고도, 상승속도 등 항공역학 분야와 엔진 성능 개선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이뤄졌다. 이 시기에 레이더와 미사일이 장착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F-104, F-105, F-106, 프랑스의 미라지3, 스웨덴의 사브드라켄, 소련의 미그-19, 미그-21이 그것들이다.

3세대 전투기는 1960년대에 개발된 전투기로 미국의 F-4, F-5, 소련의 미그-23, 미그-25, 수호이-15, 프랑스의 미라지 F1, 슈퍼 에텡데르 등이다. 이 때부터 전투기에 항공 전자공학이 도입됐다. 이제부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컴퓨터 기술에 따라 전투기의 첨단 능력이 좌우됐다. 전투기의 전투 성격도 항공전에서 전자전으로 전환됐다.

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이어진 4세대 전투기에 컴퓨터가 본격 도입되면서 시스템 통합으로 항공전자 기술은 더욱 정교해졌다. 이 당시의 전투기로는 미국의 F-14, F-15, F-16, F-18 전투기와, 러시아의 미그-29, 미그-31, 수호이-27 전투기, 영국의 토네이도, 프랑스의 미라지 2000, 스웨덴의 사브비겐을 들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들 가운데 개량된 형태의 F-18E/F 등과 프랑스 라팔, 유럽의 유러파이터 등을 4.5세대로 호칭한다.

5세대 전투기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형상을 갖추면서 고기동이 가능한 비행기이다. 원래 전자파를 난반사 시키고자 비행 형체를 변화시키면 비행에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전투기 설계가 발전되면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각국이 5세대 전투기를 주장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전투기는 F-22와 F-35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