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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유프랑스군(The Free French Force)' 소속으로 참전한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인들의 전쟁참전(1943~1945년)기록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조국 프랑스에 대한 애국심과 환상, 인종적인 편견과 차별, 냉대 등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프랑스 현대사의 이면을 고발한 전쟁영화.
감독 : 라시드 부샤렙 Rachid Bouchareb
출연 : 베르나르드 블랑칸 Bernard Blancan 사미 부아질라 Sami Bouajila 자멜 드보즈 Jamel Debbouze 오렐리 엘트베트 Aurelie Eltvedt 베노이트 기로스 Benoit Giros 사미 나세리 Samy Naceri 마티유 시모네 Mathieu Simonet 로쉬디 젬 Roschdy Z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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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프랑스군 제1군(The Free French Force, First Army)소속의 Indigenes(Algerians, Tunisians and Moroccan "Goumiers")는 110,000명의 북아프리카인과 2만명의 아프라카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프랑스를 위해 참전하였다고 한다. 북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지역을 마그레브(al-Maghrib)라고 한다. 드골의 '자유프랑스'군은 마그레브(al-Maghrib) 삼국의 독립을 약속하며 참전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는 알제리 7연대(the 7th Algerian Infantry Division) 소속의 알제리, 모로코인들인 사이드(Saïd Otmari), 야시르(Yassir), 메사우드(Messaoud Souni), 압델카데르(Abdelkader), 마르티네즈(Sergent Roger Martinez)를 따라가며 그들이 겪었던 1943년에서 1945년까지 (아니 지금까지)의 전쟁과 식민지인의 아픔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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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권을 받은 압델카데르(Abdelkader)와 일행은 알지스마을에 도착하지만 미군은 전멸하고 독일군은 일시적으로 후퇴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마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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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며 문득 지난 1964~1973년 베트남에 파병되었던 한국군이 그곳에서 5,000여명이 전사하고 15,000여명이 부상하였다는 사실을 다른 나라에서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마도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잘 모를 듯 하다. 그 전쟁은 '미국'의 전쟁이었으니까! 그렇게 역사의 뒷골목에 남아 잊혀지는 사실도 있는 것이리라!
다른 한편으로는 태평양전쟁 당시 중국과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전역에서 일본제국을 위하여 '차별과 냉대' 속에서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했던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생각이 났다. 그 중에서는 군인이 아닌 군속으로 비행장을 건립하다 죽어간 이들도 있고, 심지어 포로수용소의 경비병으로써 포로학대혐의로 전범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들도 있었다.
이들 북아프리카인들이 프랑스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그 시간에 남태평양에서는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영화가 결코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공감이 느껴지는 것은 그런 까닭이리라! - 스티븐의 영화보기 20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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