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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Taliban)과 알카에다(Al-Qaida)

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7. 7.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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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탈레반 (Taliban)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Taliban)과 알카에다(al-Qaida)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한다.  그동안 이슬람 원리주의에 기반한 이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투쟁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속내는 다른 듯하다.  마치 러시아 볼세비키혁명 당시 스탈린-트로츠키의 권력투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나쁜 무슬림들을 주적으로 하는 '타크피리즘'이념으로 무장한 알카에다는 민족주의적인 저항운동을 지속하며 파키스탄과 평화조약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정권을 재창출하려는 탈레반과 충돌하고 있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여야 하는 이슬람 저항세력의 입장에서, 특히 외세에 맞선 민족저항투쟁을 위해 총을 든 아프간 탈레반이나 이라크 저항세력의 입장에서 처음에는 성전을 위해 알카에다를 환영했지만 이들이 독자적인 '이슬람국가' 즉 무슬림 땅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 알카이다를 이슬람저항세력의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80년대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자 이슬람 저항세력인 무자헤딘(Mujahideen)은 소련에 맞선 '성전'을 시작한다. 강대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민족적인 저항투쟁이었다. 이때 많은 이슬람국가의 젊은 지원병들이 이들의 무자헤딘의 성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간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크게 '예멘' 진영과 '이집트'진영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종교적인 성전으로 순수한 지원병의 형태를 갖고 있던 '예멘'진영은 종교적인 지도자들의 인도에 따라 전투를 치루고 전쟁이 끝나고 조국으로 돌아가거나 현지화되었다.

그러나 정치적, 이념적으로 무장된 '이집트'진영은 대부분 지식인을 중심으로 하여 이슬람원리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소속원들으로 이슬람 지하드 비밀운동에 가담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알카에다 (Al-Qaida)

아프간 저항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1980년 압둘라 아잠박사(Abdallah Azzam)가 창설한 '마크다브 알카다마트'(Maktab al-Khadamat)에 기원을 두고 있는 알카에다는 1989년 압둘라 아잠박사가 암살당하자 이 조직을 기반으로 빈라덴(Osama bin Laden)에 의해 만들어졌다.

1996년 아프간으로 돌아온 빈라덴의 알카에다는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투쟁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집트'진영은 무슬림 왕국건설을 위한 타크피리스트 시각을 주입하였다고 한다.

현재 아프간 탈레반 지도부는 알카에다 타크피리스트들로 인해 큰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한다.  미국 패권주의에 투쟁하는 민족주의적인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 저항세력도 이라크의 저항투쟁을 자신들의 전체적인 비전에 맞추려고 하는 알카에다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결국 2007년 3월 아프간 와지라스탄에서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충돌하여 전투를 벌이고 알카에다소속 외국인 지원병들이 이라크로 추방되었다고 한다.  알카에다가 이슬람 저항세력의 '계륵'으로 전락하였다는 것이다.  2007-08-03   출처 ; 한겨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파키스탄-탈레반 ‘협력관계’ 왜? (한겨레 20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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