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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밀리터리 군사무기

해군 최신예 잠수함 '성능 미달' - '손원일함' 소음 커…

by 하승범 200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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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해 12월 독일 잠수함 제조업체가 해군에 인도한 최신형 214급(1800t급) 1번 잠수함인 '손원일함'<사진>이 소음 등으로 일부 작전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수함은 주로 잠수함을 움직이는 스크류 등에 의해 생기는 소리로 적에게 추적·발견되기 때문에 소음이 크면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군 소식통은 14일 "손원일함의 소음이 잠수함 원제작사인 독일 HDW가 계약서상에 제시한 기준치를 넘고 있어 다음달 중 국내 건조업체인 현대중공업에서 잠수함 스크류의 추진축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원일함은 현대중공업이 독일 HDW사로부터 설계도 및 건조기술을 제공받아 만든 것이다.

HDW사는 소음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지난해 말 우리 해군에 인도하기 전 '50억원의 보증금을 걸고 인도한 뒤 1년 내에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하자 보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척당 3500여억원인 214급 잠수함을 당초 3척 도입할 계획이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번함인 정지함이 진수됐다. 2010년까지 3번함이 진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6척을 수의계약 형태로 추가 도입키로 하고 현재 HDW사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8년까지 건조될 6척의 추가 도입비용은 척당 5000여억원에 달한다.

214급 잠수함은 그리스가 우리보다 먼저 독일로부터 수입했지만 지난 2006년 소음문제 등 설계·제작상의 하자를 이유로 인수를 거부, 외교관계에서 마찰이 생길 정도로 파문이 일었다.  <조선일보 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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