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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그린 베레 (The Green Berets) 1968년 미국

by 하승범 2007. 1. 10.

그린 베레 (The Green Berets) 1968년 미국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한 최초의 전쟁영화로 로빈 무어(Robin Moore)의 원작을 기반으로 그린베레의 용맹, 우정, 그리고 충성심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쟁의 당위성', '미군의 용맹성', '미국의 인도주의', '월맹쪽의 무자비함' 등을 그림으로써 "미국의 베트남전쟁 홍보영화"화 한 측면이 강하다.

감독 : 존 웨인 John Wayne, 레이 게로그 Ray Kellogg, 머빈 르로이 Mervyn LeRoy
출연 : 존 웨인 (John Wayne), 짐 허튼 (Jim Hutton), 데이빗 잰센 (David Janssen), 알도 레이 (Aldo Ray), 레이몬드 세인트 자끄 (Raymond St. Jacques), 브루스 캐보트 (Bruce Cabot)

이 영화는 미군의 행동과 베트남에서의 전쟁수행에 대한 합리성의 설득을 위해 '기자'라는 장치를 사용한다... 미국의 베트남정책과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그린베레'(Green Berets) 등 미군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조지 백워드(George Beckworth)기자는  마이크 커비(Col. Mike Kirby)대령에게 그 내용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해군공병단의 모습과 그린베레 특전부대의 복장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미육군특전부대 '그린베레'가 OSS을 근간으로 2개국어가 가능하고 공수경험이 있는 엘리트 군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미군 공수부대의 복장을 기반으로 한 듯 하다.. 밴드 오브 브러더스의 101공수사단의 공수복이 색깔만 다르지 이와 유사하다..

제5특수전그룹(5th SFG(Special Force Group)) 소속으로 베트남에 파견된 그린베레는 초기에는 'OG-107'작업복을 착용하였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M1942 공수복과 유사한 '정글퍼티그'(Jungle Fatigues)가 1963년 6월 정식채용된다.  마이크 커비(Col. Mike Kirby)대령은 '정글퍼티그'를 착용하고 있다.  1965년 초반까지는 베트남에 파견된 특수부대원들 조차 'OG-107'작업복을 혼용하였다.

정글에서 비밀활동을 하면서 이들은 사진에서 보는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고 활동을 한다... 이 복장은 월남전 초기에 비밀활동을 하는 미군들의 사진을 보면 이 복장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베트남전쟁에서 특수부대는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을 주로 착용하였다.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의 기원은 프랑스군으로 1950년대 초반부터 사용한 리자트 패턴 위장복에서 출발한다.  불규칙한 줄무늬 패턴을 이용한 '리자트 위장복'은 베트남주둔 프랑스공수부대나 식민공수대대 등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을 정식 채용한 것은 남베트남 해병대 뿐이고 미 육군은 전투중 이 위장복의 착용을 금지하였다.  단, 그린베레, 네이비씰, 장거리정찰대(LRP) 등 비정규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에서만 주로 애용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베트남전쟁이라는 특수성도 있겠지만 미군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의해 가능한 헬리콥터, 탱크, 항공기 등 미군기지을 전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조지 백워드(George Beckworth)기자는 이제 미군의 베트남전쟁 참전에 대한 옹호자로 변했고 베테랑 종전기자로서 전방으로 향하는 미군과 동행취재를 따라나서게 된다...

당시 미군의 복장은 OG-107 작업복과 '미첼 패턴'이라 불리는 나뭇잎 모양의 위장커버를 씌운 'M-1철모(Helmet)'이 일반적이었다.

M1 철모(Helmet)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인 1941년 부터 M1917A1 철모 (Steel Helmet)와 교체되었다.  이후 1980년대 부터 PASGT 철모(Helmet)가 이용되었고 최근 Advanced Combat Helmet (ACH)이라 불리는 'MICH TC-2000 Combat Helmet' 철모를 채용하였다.

영화의 마지막은 작전중에 전사한 부하들을 추모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그린베레의 노래가 장식을 한다..

"내 아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네..
그녀가 받은 녹색 베레모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라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그는 전사했다네..  
아내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긴채..
내 아들 호주머니에 50센트 동전을 넣어주오.. 
미국에서 최고의 사람으로 키워주오..
어느날 아들은 그들이 선택할 남자가 될 것이오..
그럼 아들에게 녹색베레모를 쓰게 해 주시오"

흔히 우리가 '그린베레'(Green Berets)라고 하는데 이는 '미육군특전부대'(Army Special Forces)와 그 대원들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들은 정규전 부대에 배속되어 단기적인 직접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레인저'와는 달리 주로 '비정규전적인 성격과 임무' 즉, 게릴라전, 적 정부체제전복, 사보타지, 첩보활동, 침투 및 퇴출, 적 정부내에서의 비밀할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그린베레(The Green Berets)가 등장하는 다른 전쟁영화 ;
# 람보 (Rambo: First Blood) 1982년 미국 

이 영화는 존 웨인 (John Wayne)의 서부극을 그대로 베트남에 옮겨놓은 느낌을 준다..  기억으로는 70년대 초 한국에서도 월남에서 직접 촬영한 베트남전쟁영화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베트남전쟁에참전한 한국군에 대한 이야기로 그 내용은 그린베레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영화들을 꼭 수집해야하는데 ...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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