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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자켓 (Full Metal Jacket) 1987년 미국

베트남전쟁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8. 8.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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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자켓 (Full Metal Jacket) 1987년 미국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을 토대로 쓴 구스타브 하스포드(Gustav Hasford)의 소설 '단기제대병'(The Short Timers, 1979년)'의 1, 2부를 원작으로 신입 해병대원들을 통해 인간을 도구나 살인기계로 만드는 군대조직과 무자비하고 악랄한 군대조직을 인간이 만들어냈음을 고발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은 신병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자살하기 직전 ‘7.62mm, 모두 구리로 덮여있는 (Seven-six-two millimeter. Full metal jacket)’라는 대사에서 유래한다.


감독 ; 스탠리 큐브릭 (Stanley Kubrick)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다른 영화
# 영광의 길 (Paths Of Glory) 1957년 미국
# 배리 린든 (Barry Lyndon) 1975년 영국
# 풀 메탈 자켓 (Full Metal Jacket) 1987년 미국

출연 ; 매튜 모딘 (Matthew Modine) 빈센트 도노프리오 (Vincent DOnofrio) R. 리 이메이 (R. Lee Ermey) 알리스 하워드 (Arliss Howard)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남캘리포니아 로얄포트에 위치한 미 해병대 신병훈련소 (Marine Corps Recruit Depot Parris Island)에 훈련병들이 입대를 한다. 신병훈련소는 언제 어디서나 전쟁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사를 양성한다. 교관 하트만상사(Gunnery Sergeant Hartman)는 이들 훈련병들을 그런 전투병으로 양성하기 위해 혹독하게 훈련을 시킨다.

한편 뚱땡이(Gomer Pyle) 레오나드 훈련병 (Leonard Lawrence)은 체력과 지적 능력으로 군사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는 소위 '고문관' 관심병사였다. 분대장 조커 훈련병 (Joker)의 도움을 받지만 그의 부적응이 계속되며 분대원들을 힘겹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레이놀드 훈련병는 분대원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다.

이후 레오나드 훈련병는 무섭게 변하면서 훈련을 소화하고 정식 해병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나 그는 수료식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기 전날 화장실에서 교관 하트만상사를 사살하고 자살한다. 레오나드는 자살하기 직전 "I am in a world of shit"라고 말한다. 군대 그리고 전쟁이라는 압박과 공포감은 이미 그를 '감옥'에 가두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 전반부 45분은 미 해병대 신병훈련소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전투병으로 만들어지는 훈련소 장면으로 채우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신병훈련소는 똑같다.


The Marines have the hardest basic training, and I felt like it was right to go big or go home.” - Recruit Abel Galvez 2014-07.


훈련소에서 사용하는 소총은 "M14"이다. "M14"는 M1의 개량형으로 개발되어 베트남전에서 사용되었다. 정글전에서는 긴 총신과 높은 반동으로 외면받았지만 걸프전 등에서 일부 사용되었고 총신(Barrel)이 길어 원거리 저격에 용이하고(1km가 넘는 사거리) 일격에 상대를 넘어뜨릴 수 있는 강력한 위력(뛰어난 명중률)으로 미 특수부대에서 M14를 변형한 M21. M25. DMR 등 저격소총으로 활용되고 있다.


훈련을 마친 조커(Joker)는 미군신문 'Stars and Stripes' 종군기자로 베트남에서 근무한다. 1968년 북베트남 정규군의 구정공세에 의해 베트남 고도(古都) 후에(Huế)전투 현장에 직접 종군을 하며 전쟁을 경험하게 된다. 조커의 철모에 쓰여진 'Bone to Kill'과 방탄복에 달린 평화를 상징하는 배지는 인간의 이중성 즉 양면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그는 훈련소 동기로 이제는 베테랑 전투원이 된 '카우보이'가 속한 분대와 함께 종군한다. 북베트남군이 퇴각한 폐허가 된 도시 지역을 정찰하는 임무에 투입된 카우보이 분대는 저격병과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카우보이가 전사하고 조커와 분대원들은 건물 속에서 저격병을 찾아내 사살한다. 저격병은 어린 소녀병사였다.


전투가 벌어지는 영화의 배경은 1968년 1월 31일부터 26일간 진행된 북베트남군의 '구정공세(Tet Offensive)' 기간 중에서 베트남 고도 '후에'시에서의 벌어진 시가전(Battle of Huế)이다.  '구정공세(Tet Offensive)'는 북베트남군이 구정명절을 앞두고 연합군측에 휴전제안을 해놓고 미군이 외박, 외출을 나간 사이 베트남의 주요 도시들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한 사건을 말한다.

12,000여명의 북베트남 정규군(People's Army of Vietnam (PAVN))과 베트콩(National Front for the Liberation of South Vietnam (NLF, Viet Cong))이 옛 느웬왕조의 왕도였던 고도 '후에'시(Hue City)를 공격한다. 미 육군 4개 대대와 미 제1해병사단 제5해병연대 3개 대대는 후에시 전역에서 약 한달간 시가전을 벌여 5,113명의 적을 사살한다.  반명 반명 미군은 216명 사망, 1,584명 부상을 당한다.

이 영화 엔딩크래딧에 울려퍼지는 롤링스톤즈(Rolling Stones)의 음악 'Paint It Black'가 익숙하다. 1987년 9월부터 미국 CBS에서 방영된 'Tour of Duty (머나먼 정글)'에서도 사용된 음악이지요. 'Tour of Duty (머나먼 정글)'은 시즌 3, 총 58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성과 실태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었지요. 그런데 이 OST는 미국 방영분에는 없고 해외 수출용에서만 오프닝으로 사용되었다네요.


영화는 '군대'에서 병사로 변하는 과정과 전쟁터에 놓인 병사들의 가감없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 속에는 전쟁의 목적도 정치적 이상도 없다. 그저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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