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도 최근 정부의 종교적인 편향성으로 인해 불교계가 반발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때때로 종교의 차이는 사람과 사람을 갈라서게 하고 서로 칼날을 맞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종교가 원인이 된 대표적인 분쟁 중의 하나가 스리랑카 불교를 숭상하는 싱할라(Sinhala)족과 힌두교를 숭상하는 타밀(Tamil)족간의 민족분쟁이다.
스리랑카는 전체 인구의 74%를 차지하는 북인도의 아리아계이며 소승불교를 신봉하는 "싱할라(Sinhala)족"과 스리랑카 소수민족 가운데 최대 인구(18%)를 차지하는 남인도의 드라비다계이며 힌두교를 신봉하는 "타밀(Tamil)족"간의 정치, 사회적 권리확대를 요구하는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
타밀(Tamil)족 ; 오래전부터 스리랑카에 정착해온 '스리랑카 타밀족'과 영국 식민지 시절 홍차 재배 등에 동원되기 위해 인도에서 강제 이주된 '인도 타밀족'으로 나누어지나 모두 남인도 출신이고 힌두교를 신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에도 싱할리족의 타밀족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고 공무원, 군인 등을 싱할리족이 독점한다. 결국 지배층은 싱할리족, 피지배층은 타밀족으로 사회계층이 형성되면서 타밀족이 연방제 국가를 요구하게 된다.
1972년 스리랑카는 영연방 자치령에서 공화국으로 되면서 개정된 헌법에서 불교를 보호, 육성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로 규정된다. 이를 계기로 타밀족 게릴라조직인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LTTE))'를 중심으로 힌두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타밀족이 스리랑카에서 분리 독립할 것을 주장하게 된다.
1980년 이후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의 무장투쟁이 격화되어 무차별 테러와 주요 인사암살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대해 싱할리족이 중심이 된 정부군이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와 무력대결을 거듭하며 스리랑카는 내전 상태에 돌입한다.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LTTE))' ; 타밀족의 분리 독립운동을 표방한 타밀학생연맹을 모태로 하여 1975년 프라바라칸에 의해 창설. 미국 국무무가 지정한 테러단체의 하나.
그러나 1993년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의 테러로 추정되는 스리랑카 프레마다사대통령에 대한 자살폭탄테러에 의한 암살사건이 발생한다. 스리랑카정부는 1996년 1월 소수민족 거주지역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헌법개정안을 발표하지만 불교계 등이 타밀족에 대한 강경한 대처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2001년 7월에는 스리랑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과 인접한 공군기지가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스리랑카정부군은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 거점을 공습했다. 오랜 협의 끝에 2002년 2월 스리랑카 정부와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는 무기한 정전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카밀 엘람 해방 호랑이 (LTTE)'의 분리 독립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2008-09>
스리랑카 (Sri Lanka, 실론, 일란카이) ;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
수도 ; 스리자야와드나프라 <행정수도 ; 콜롬보>
공용어 ; 싱할라어, 타밀(Tamil)어
면적 ; 65,610 km²
인구 ; 20,064,776명 (200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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