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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美 군가 10번째는 '아리랑'‥장중한 추모곡

by 하승범 하승범 200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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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중국 군악대 (The United State Army Band) 창설 200주년을 기념, 1975년에 나온 미군 군가집에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이 들어 있었다.

신나라레코드가 최근 미국에서 발굴한 12곡으로 이뤄진 음반에는 아리랑이 10번째 곡으로 담겨 있다. 미국의 군악대원들이 우리말과 영어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이 음반에는 1812년 미군 병사가 작곡한 ‘성조기’도 들어 있다. 변호사 출신 프랜시스 스코트 키가 1931년에 만들어 훗날 미국 애국가의 기초가 된 ‘천상의 아나크레온’도 포함됐다.

미국 내전 기간 중 최고 인기곡인 ‘더 보니 블루 플래그’와 ‘딕시’도 있다. 아일랜드 출신 코미디언 해리 매카시의 곡들이다.1861년 뉴올리언스에서 처음 불려졌고 남부 연합군 사이에 빠르게 확산됐다. 줄리아 워드 호웨가 쓴 ‘더 배틀 힘 오브 더 리퍼블릭’도 12곡 중 하나다. 지방을 여행하고 병영으로 돌아온 호웨는 월간 ‘애틀랜틱’에 자신의 작품들을 기고했다.

스페인과 전쟁을 치르던 1890년대 말에 두드러진 노래는 ‘데어 윌 비 어 핫 타임 인 디 올드 타운 투나잇’이다. 2년간 이 노래는 모든 군인이 밤낮으로 부르는 최고의 히트곡 됐다. 포로로 잡힌 스페인 병사들이 이 곡을 미국 국가로 착각할 정도였다.

1차 세계대전 때 미국 보병들은 ‘오버 데어 팬터지’, ‘페르데 그로페’ 등의 노래를 부르며 단결했다. 조지 M 코헨의 ‘오버 데어 팬터지’는 젊은 병사들이 자신들의 열정과 분노 등을 담아 여러 차례 패러디해 부르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행곡은 대릴 F 자누크의 서사 영화 ‘더 롱기스트 데이’의 삽입곡과 다큐멘터리 ‘과달카날 마치’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배경으로 쓰인 ‘빅토리 앳 시’다.

오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은 포크 음악과 ‘팔로우 미’라는 노래를 부르며 정신을 재무장 했다. 에드먼드 그루버 장군이 작곡한 ‘더 케이슨 송’은 1956년 헤럴드 아르버그 장군이 가사를 붙이면서 미국 육군 군가 ‘더 아미 고스 롤링’이 됐다.

신나라레코드사 김기순 회장은 “의미 있는 음반을 대한민국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공개하게 됐다”며 “군가집 성격에 맞게 경쾌하고 활기 있는 음악들이 많은 가운데 ‘아리랑’은 추모 성격의 장중한 분위기로 표현돼 있어 특히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2008-10-02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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