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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태국군-캄보디아군, 국경서 총격전

by 하승범 200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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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을 지키고 있는 캄보디아 군인들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Preah Vihear Temple)의 영유권 문제로 대치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교전을 펼쳐 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전날 국경 미획정 지역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캄보디아군 두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태국군도 5명이 다쳤다고 태국군이 발표하였다.

2008년 7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힌두사원(Preah Vihear Temple)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 목록에 등재된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시바'(Shiva)신을 모시는 이 힌두사원은 9세기~12세기에 세워진 고(古)건축물이다. 

1953년 캄보디아아 독립하면서 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가 되지만 1954년 태국군이 동원 사원을 차지하게 된다.  1959년 캄보디아는 헤이그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여 1962년 6월 재판관 9:3 의견으로 헤이그국제사법재판소는 이곳을 캄보디아 영토로 판결하였다.  하지만 사원의 주변 일부가 태국 영토로 남아있다.

이번에 전투가 펼쳐진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부근에는 지난 7월 이래 양국군이 대거 집결해 있었다.  무력 충돌은 이달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교전은 15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4시30분)께부터 1시간 정도 계속됐으며 로켓포와 소총 공방전이 이어졌다.

태국군 고위 장교는 현지 언론에 대해 캄보디아군이 먼저 공격을 가해왔다고 주장했으며 캄보디아군도 상대방이 선제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양국은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주변에 배치된 병력을 철수하기로 일단 합의했으나 이달 들어 재차 긴장이 고조돼 3일 교전으로 3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태국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2008-10-16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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