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Suunis) vs 시아파(Shiis)

우리가 중동관련 뉴스를 접하며 혼란스러운 단어 중 하나가 '수니파(Suunis)' '시아파(Shiis)'라고 하는 이슬람 종파이다.  이슬람교도의 약 8할이 수니파(Suunis), 약 2할이 시아파(Shiis)이며 시아파 대부분은 이란인이다. 즉 이란, 이라크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시아파(Shiis)이고 아랍,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이슬람권의 주요 부분은 수니파(Suunis)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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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시아파'가 다수파인 국가는 이란과 이라크 뿐이다. 이라크 전 대통령 사담 후세인은 수니파 지도자로 다수파인 시아파를 억압하며 이란과 대립하는 통치했었다.  제2차 이라크전쟁 이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는 현재 다수파인 시아파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수니파가 주축이다, 이들에게 축출되어 북쪽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미군을 도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수행했던 '북부동맹'은 시아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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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Muhammad) 사후 사위이자 사촌인 제4대 칼리프 알리가 선정되자 제3대 칼리프 우스만이 속한 우마이야가문의 반란을 일으키고 알리를 암살한다 (661년). 우마이야가문은 스스로 칼리프라 칭하고 왕조를 이룬다. 이들이 "수니파(Suunis, 관행, 규례, 정통파)"이다.

제4대 칼리프 알리가 암살되자 그의 장남 하산이 칼리프가 되어 우마이야왕조와 대결하였다.  "시아"라는 말은 '시아 알리 (알리의 분파)'의 약자로 '분파'을 뜻한다. 이들은 칼리프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와 혈연이 닿아야 한다면서 '알리' 이외의 칼리프를 부정한다. 그래서 이후의 지도자를 '이맘'(지도자, 규범의 의미)이라고 구별하여 부른다.

결국 이슬람의 종파 '수니파' '시아파'의 태동은 무함마드Muhammad) 의 후계자를 지지에 따른 정치적 입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칼리프 제도의 확립과 보유를 통한 정치세력화와 같은 정치적 이유가 작용했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중동지역의 분쟁의 한 불씨가 되고 있다.  (2009-08-02)

수니파는 '정통파'를 주장하지만 외국인 칼리프를 허용하고 이슬람교에 들어오는 다른 문화공동체의 관습을 허용하는 등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많은 지역에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반면 시아파는 이슬람교 원리주의에 기반하여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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