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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는 지난 1975년 방송된 라시찬 주연의 원작을 35년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전과 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압록강까지 북진을 이끈 한 분대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전우'는 1975년과 1983년에 이은 시즌 3이다.
교훈적인 의미를 담는데 노력하기 보다는 극심한 혼란의 연속인 전쟁에서 오로지 생존하려는 본능과 죽일 수 밖에 없는 혼돈을 담아내는 것 만으로도 참혹한 전쟁을 거부하는 힘이 되지 않을지!
애국심은 적을 죽이고 승리하겠다는 반공이념같은 형태가 아니다. 월드컵에서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는 그 속에 존재하는 것도 애국심의 발로이다. 최근 많은 기성세대는 한국전쟁도 모른다며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움을 강요하고 전쟁을 통해서라도 북한을 처벌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기조를 반영하여 잔혹했던 역사를 부각하며 억지로 애국심은 강요하지 않는 드라마이기를 기대한다.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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