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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첫 방송 '전우', 실감나는 전투신으로 신고식!

by 하승범 2010. 6. 20.

한국방송(KBS)가 한국전쟁 60주년 기획드라마의 전투에 20부작 '전우(戰友)'를 통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문화방송(MBC)이 6월 23일 첫 방송하는 16부작 드라마 '로드 넘버 원'에 앞서 6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로써 한 주일 중 4일은 전쟁영화가 안방극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사전 제작된 '로드 넘버 원'에 비해 유독 '전우'는 지난 1975년과 1983년에 방송된 반공드라마 '전우'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유로 시대착오적 반공드라마가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과 의문이 제기되었었다. 앞선 시즌1, 2가 군사독재정권 시기에 만들어지며 냉전논리에 의한 '배달의 전우'식 '반공드라마'였던 까닭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데올로기 색깔을 배제하고 전쟁의 참상을 통한 휴머니즘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전우'의 첫회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유엔군에 의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이 끝난 직후인 10월 1일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점으로 '평양시가전투'와 압록강 인근에서의 '중공군과의 전투장면을 그리고 있다. 앞서 제작진이 밝힌 제작의도는 부각되지 않고 "전투"의 실감나는 장면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치중한 느낌이다.

다른 대하드라마에서도 첫회에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극 전체에 대한 방향과 주요인물에 대한 관계설정이 함께하는데 이번 '전우'에서는 첫 방송을 시종일관 전투신으로 채웠다. 하지만 현실감있고 생생한 전투장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010-06-21 


> 38선 돌파 : 한국전쟁사에서 의하면, 1950년 10월 1일,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 제3사단 제23연대 (연대장; 김종순<金淙舜>대령) 제3대대 (허형순<許亨淳>소령)가 38선을 넘어 북진하여 한반도 최북단 부령과 혜산진까지 진격한다.

> 평양탈환작전 :
1950년 10월 18일 시작된 평양탈환작전에는 미군 1군단 제1기병사단, 한국군 2군단 제1사단, 제7사단 8연대, 제6사단, 제8사단이 투입된다. 미군 6전차대대 2개 중대를 배속받은 한국군 1사단 12연대가 19일 오전 11시 가장 먼저 평양에 입성한다.

한편 한국군 1사단 11연대는 북한 민족보위성, 군총사령부를 거쳐 미림비행장과 더불어 문수리비행장을 점령 확보한다. 한국군 1사단 15연대는 김일성대학에 진입하고 모란봉을 점령한 후 평양 심장부로 진출하여 북한 주요행정기관을 점령한다. 이들은 평양시청과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건물을 점령한다. <출처 : 한국전쟁사>

> 중공군의 한국전쟁참전 : 1950년 7월 중국은 중국 동북지역안전과 필요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대비태세의 일환은 '동북변방군(東北邊防軍)'을 조직한다 이 부대는 하남, 광동, 광서, 호남, 흑룡강 등지에 분산 배치되었던 13병단(兵團, 군)의 38, 39, 40, 42군(軍, 군단), 포병 1, 2, 8사단, 고사포연대, 공병연대 등 25만5천명으로 조직된다. 이후 상해지역의 9병단(兵團), 서북지역의 19병단(兵團), 호북지역 50군(軍)과 4개 비행연대, 3개 전차여단, 18개 고사포연대 등으로 증편한다.

1950년 10월 '동북변방군(東北邊防軍)'은 '중국인민지원군(人民志願軍, 사령관 팽덕회(彭德懷))'으로 개칭된다. 이들은 10월 16일 42군 1개 연대가 선발대로 압록강을 도하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28일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한다. <출처 ; 한국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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