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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전쟁

최종병기 활, 2011년 한국

by 하승범 2011. 9. 18.

최종병기 활, 2011년 한국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조선과 청(淸)의 전쟁은 만주지역 여진족(女眞族) 국가인 청(淸,초기에는 後金)이 1627년(丁卯胡亂)과 1636년(丙子胡亂) 두차례 걸쳐 조선을 침공하며 치러진 전쟁이다.

1627년 정묘호란(丁卯胡亂)은 후금이 명나라와의 전쟁에 있어 후방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조선을 침공한 전쟁으로 1627년 1월 13일 후금군이 압록강을 건넌 이후 1627년 3월 3일 정묘화약으로 종식된다. 

그러나 이후 조선은 후금의 군신(君臣)관계의 수립요구를 거부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된다. 국호를 청(淸)으로 바꾸고 황제한 등극한 청 태종은 외교적인 위협으로 조선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명나라와의 전쟁에 앞서 조선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복속시켜 후방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1636년 12월 청 태종이 직접 13만여명의 대군을 거느리고 조선을 침공한다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 청군은  거점 방어 개념으로 조선군이 주둔하고 있는 산성들 대부분을 우회하여 빠른 속도로 수도 한성까지 진격하여 조선 조정의 강화도 이동을 차단하고 남한산성에 고립, 봉쇄시킨다. 결국 1637년 1월 30일 조선 인조는 남한산성을 나와 청 태종에게 항복한다. (한민족전쟁사, 온창일, 집문당, 2001)

조선시대, 짐승뿔로 만든 '각궁(角弓, 동개활)'이 조선군의 주력무기로 사용되었다
.
조선은 문관 중심 사회로 대부분 무예를 천시했지만 활쏘기 만은 공자가 말한 군자가 익혀야 하는 육예(禮,樂,射,御,書,數) 중의 하나로 꼽혀 문무반을 불문하고 모두 활쏘기를 익혔다. ....

.... 활은 일반적으로 단순궁, 강화궁, 합성궁으로 나뉘는데 나무 등의 단일 소재로 만든 활을 단순궁(單純弓), 활채를 나무껍질이나 힘줄 등으로 감아 보강한 것을 강화궁(强化弓),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활채의 탄력을 극대화시킨 것을 합성궁(合成弓)이라고 한다. 조선의 활은 '합성궁'에 해당되며 특히 활채가 활시위를 묶는 고자 부분에서 한번 더 휘는 이중 '만곡궁'의 일종이다.

조선 각궁의 재료는 물소뿔과 산뽕나무, 대나무, 소 힘줄, 벚나무 껍질 등이며 이들 재료를 민어 부레풀을 이용하여 접합하여 활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활은 궁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길이가 매우 짧아서 말 위에서 사격하는데 매우 편리했다. ... ... 조선시대에는 활의 성능도 뛰어났고 활을 다루는 무인들의 솜씨도 대단했다. (조선의 무기와 갑옥, 민승기, 가람기획 2004)

편전(片箭) ; 통아(筒兒)라고 불리는 반으로 쪼갠 나무대롱에 넣어서 발사하는 편전(片箭)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군사기술이였다.  편전(片箭)은 날아갈 때 눈에 보이지 않고 유효사거리(300~450m)가 길다. 또한 대롱을 통해 발사하므로 직진성은 물론 명중율도 높다. 화살이 짧기 때문에 한번 쏜 화살을 적이 다시 주워 사용하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편전 기술을 익히기 어려워 숙련된 무관들만이 이를 사용하였고 편전의 자체 무게가 가벼워 관통력이나 살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편전 끝에 독을 발라 사용하기도 했다.   


조선은 청에 끌려간 포로의 송환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청은 포로를 풀어주는 대신 속전(贖錢)을 요구했다
. 조선 조정은 낮은 속가로 포로문제를 일괄 타결하려 했으나 사대부 집안에서 개별적으로 가족 포로의 밀거래을 하는 과정에서 포로의 속가가 폭등하여 일반 백성은 가족 송환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더구나 포로의 탈출이 늘어나자 청군은 탈출 포로의 재송환 압력까지 하게 되었다. ... ... 
 
더구나 부녀자를 지켜주어야 하는 남자들의 무기력과 무책임으로 청군 포로가 되어 갖은 모욕을 감수하였던 환향녀(還鄕女)가 사회 문제가 되었다.  조선은 이들을 집안의 수치로 간주하여 가문으로 부터 축출하였던 것이다. 
(한민족전쟁사, 온창일, 집문당, 2001)

최근 우리 영화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콘텐츠의 질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리는 역사을 통해 배우고 깨닫고 준비하게 된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많은 '평화주의자'들이 막연한 군축을 외치고, 재산권에 집착하여 군부대를 경시하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군입대를 피하는 모습이 마치 이 영화의 시대와 같은 느낌이 들어 씁쓸하다.

평화는 적절한 군사력에 의해 유지된다. 군대는 한번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강력한 보험이다.  전쟁은 참혹하여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를 배워야 한다. 2011-08-13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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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20일, 청소년관람가를 의식해 삭제하였던 6분 가량의 내용을 추가한 "감독판"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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