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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6

'전우'에는 없고 '로드 넘버 원'에는 있다, "전우" 한국전쟁 60주년 기획드라마 '전우' (KBS),와 '로드 넘버 원' (MBC)이 2주차를 넘겼다. 시청률에서는 14~15%대의 '전우'에 미해 7~8%대의 '로드 넘버 원'이 뒤지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의 흐름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로드 넘버 원'이 '전우'에 앞선다는 생각이다. 특히 '전우'의 잘못된 고증사례들이 자주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특이한 것은 아직까지 '전우'에서는 '전우'를 느낄 수가 없다. 오히려 '로드 넘버 원'에서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호형호제하는 중대원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전우'를 느끼게 된다. 앞으로 6~8주차분이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조영" 같은 사극을 보는 듯한 '전우'에 비해 전쟁멜로물을 보는 듯한 '로드 넘버 원'의 완성도가 높아보인다. 특히 '로드 넘버 .. 2010. 7. 3.
'로드 넘버 원', '전우'보다 한수위 드라마! 한국전쟁 60주년 기획물로 방영된 한국방송(KBS)의 '전우'와 문화방송(MBC)의 '로드 넘버 원' 첫주 방송이 끝났다. '전우'는 액션을 '로드 넘버 원'은 멜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보다 현실감있는 전투장면을 담고 있는 MBC '로드 넘버 원'에 점수를 주고 싶다. 단지 전쟁 그 자체 보다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이 휘말린 '전쟁'이란 상황 속 인간들의 비극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전쟁'영화나 드라마가 보여줄 모습이다. 한국전쟁 직전의 우리 나라는 좌우 이념대결이 무장투쟁 속에 이루어지고 있었고 38선에서는 크고 작은 전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제강점기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광복 이후 미국과 소련의 그늘 밑에서 또 다른 형.. 2010. 6. 26.
'전우' 어설픈 고증과 람보 분대원들로 실망! 처음 국군이 M1A1 톰슨기관단총을 들고 등장했을 때 당황했지만 현실감있는 전투장면 등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회분까지 시청하며 느낀 고증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크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며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한국전쟁은 물론 대부분의 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다른 상상력을 넣어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속에서 작가의 철학과 의지를 담아낸다. 이번에 방영되는 전쟁드라마 '전우'에서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에 의해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하지만 드라마의 시대적 상황을 묘사하는 현실감은 철저한 '고증'과 사전준비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 '전우'에서 보이는 어설픈 고증과 등장인물들의 전투장면 등은 실망감이 크다. 다큐멘터리를 원하.. 2010. 6. 21.
첫 방송 '전우', 실감나는 전투신으로 신고식! 한국방송(KBS)가 한국전쟁 60주년 기획드라마의 전투에 20부작 '전우(戰友)'를 통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문화방송(MBC)이 6월 23일 첫 방송하는 16부작 드라마 '로드 넘버 원'에 앞서 6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로써 한 주일 중 4일은 전쟁영화가 안방극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사전 제작된 '로드 넘버 원'에 비해 유독 '전우'는 지난 1975년과 1983년에 방송된 반공드라마 '전우'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유로 시대착오적 반공드라마가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과 의문이 제기되었었다. 앞선 시즌1, 2가 군사독재정권 시기에 만들어지며 냉전논리에 의한 '배달의 전우'식 '반공드라마'였던 까닭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데올로기 색깔을 배제하고 전쟁의 참상을 통한 휴머니즘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