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독1 선동 혹은 고발하는 전쟁영화들을 보며 전쟁중독을 생각하다 전쟁이란 광풍은 우리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전쟁은 인간관계를 파괴하면서 어제까지의 친구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눈다. 아울러 폭력에 중독된 인간들을 만들어낸다. 인간은 전쟁이 자아내는 폭력을 두려워하지만, 전쟁을 실제로 체험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과연 전쟁이 어떠한 것일까에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전쟁영화를 본다. 전세계를 통틀어 지금껏 상영된 전쟁영화는 3500개쯤. 그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정책적 필요에 따라 그럴듯한 애국 논리로 젊은이들을 전선으로 내몰기 위해 만들어졌다. 반전평화 메시지를 담은 독립적인 전쟁영화들도 물론 있다. 전쟁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그런 영화들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실제로 있을 법한 갖가지 인간 유형들을 보여준다.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주의자, 전쟁이 .. 2008.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