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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군대영화

DMZ, 비무장지대 2004년 한국

by 하승범 200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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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비무장지대 2004년 한국

감독 이규형 본인의 소설 '일등병 오딧세이'를 영화화한 군대 영화로, 95년 장편 애니메이션 <헝그리 베스트 5> 이후 9년만에 발표하는 작품.   1978년에서 81년까지 1979년의 10.26 사태 등 어수선한 시기인 DMZ에서 무전병으로 근무한 감독 본인의 병영 체험을 바탕으로, 당시 수색대에서 일어난 긴장상황을 그렸다.   당초 제목은 '호텔 코코넛'이었다가 개봉 즈음에 'DMZ, 비무장지대'로 최종 결정되었다.

감독 : 이규형
출연 : 김지훈, 박건형, 정채경, 정은표, 홍일권, 이재은, 구준엽, 윤선녀, 이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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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다 입대한 김지훈일병은 정훈병으로 근무하던 중 전방 수색대대에서 땅굴탐지임무를 수행하는 이민기병장을 알게되어 수색대대로 전출하게 된다... 이민기병장에게로 부터 호텔 코코넷에 초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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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색대대에서 운영하는 땅굴탐지초소는 이민기병장 이전의 전설적인 강대남병장 등을 거치며 군대의 별천지로 바뀌어 있었다... 일명 '호텔 코코넷'으로 .....  이들은 이곳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내며 나름대로 긴장의 연속인 전방부대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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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병장의 제대를 며칠 앞두고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이 발생하고 군은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이때 북측에서는 남측의 준비태세, 대응과정 등을 확인하고저 무장공비를 전방부대지역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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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인민무력부 소속 이상호상위가 이끄는 공작팀이 남측 지역을 교란하고 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이 남측에 사살되며 포위되자 북측은 남방한계선까지 북측 민경부대를 남하시키면서 군사분계선 남측 남방한계선까지 남측과 북측의 병사들이 충돌하는 전쟁터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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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김지훈상병과 이민기병장이 북측 민경부대원들에게 생포가 된다..  이들에게 끌려가지 않으려는 이민기병장은 이들과 혼란을 야기시키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당시 분위기는 월북이든 탈북이든 당사자에 대한 연좌제를 남/북이 시행하여 그 가족들의 삶 조차도 왜곡시키던 무서운 시절이었기에 납북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는 생각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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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전 끝에 이민기병장은 전사를 한다...  이 충돌로 북측은 10명, 남측은 4명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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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상위는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김지훈상병의 초소 근처에서 생포가 된다..  이상호상위는 '가족' 특히 딸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사살해 줄것을 요청한다...  자신이 생포되면 북에 남은 딸이 불행해 질 수 있기에 아버지로써 딸을 위해 죽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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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상병은 이민기병장과 자신이 겪은 상황을 통해 이상호상좌의 입장을 이해하며 그에게 총구를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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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부터 10여년 후 .. 동경의 국제사격대회에서 북측의 이수현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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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에서 영화감독을 하던 김지훈은 우연히 TV를 통해 이수현을 보고 그가 이상호상위의 딸임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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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추억을 끄집어 내어 이상호상좌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찾으며 과거의 호텔 코코넷으로 돌아가 보는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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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이수현에게 이상호상좌의 편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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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감독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느낌이다..  군생활의 경쾌함과 시대의 아픔, 남북에 선 젊은 병사들의 고뇌, 정치권력화 된 군의 문제 등등... 그런 까닭에 이 영화는 그 '맥'을 잃어 버린 느낌이다...  그저 경쾌하고 재미있는 군생활을 그리는 영화로 30-40대의 추억을 담던가, 시대의 상황에 의해 그 곳에 놓이게 된 남과 북의 젊은 병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것에 이 아픔을 섞었으면 좋았을 것을....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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