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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의 섬광 (Iluminados Por El Fuego) 2005년 아르헨티나, 스페인

현대전쟁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1.08.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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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의 섬광 (Blessed By Fire, Iluminados Por El Fuego) 2005년 아르헨티나, 스페인 

펭귄과 물개, 갈매기들의 낙원인 아르헨티나 남단 남극해의 '말비나스섬' 영유권 분쟁으로 발발한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전쟁(Falklands/Malvinas War)을 배경으로 전쟁참전용사 출신의 에두가르도 에스떼반 기자가 1993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감독 : 트리스탄 바우에르 Tristan Bauer
출연 : 가스톤 폴스 Gaston Pauls 파블로 리바 Pablo Riva  케사르 알바라신 Cesar Albarracin  존 루카스 Jon Lucas
  

반정부시위가 한창인 200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현직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은 1982년
포클랜드전쟁의 전우인 바르가스 (Alberto Vargas)의 아내 마르타 (Marta)로 부터 자살을 기도한 전우의 소식을 접한다.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는 상이용사로 힘겨운 삶을 살았던 바르가스 (Alberto Vargas)를 통해 20년간 잊으려고 노력했던 '말비나스(Malvinas)'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1982년 4월, 18세로 군에 징집된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가 속한 아르헨티나 9 공수여단은 군부독재정권을 위한 '애국'전쟁에 동원되어 '말비나스(Malvinas)'에 파견되어 영국군의 상륙작전에 대비한 방어작전에 투입된다.


그들은 전투에 투입되기도 전에 음습하고 추운 남극근해 '말비나스(Malvinas)'섬의 해변 참호에서 '추위'와 '굶주림' '참호족' 등으로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지휘관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광을 통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무능력한 비전을 앵무새처럼 떠벌이며 강압적인 리더십으로 병사들을 관리한다.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는 이후 그의 책을 통해 "전쟁 초기부터 우리는 영국 해군 잠수함의 해상봉쇄로 보급품을 받지 못해 영국군과의 전투보다는 추위와 굶주림과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극심한 공포를 견디지 못한 많은 수의 동료병사들이 적이 아닌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보아 왔다"고 증언한다.


그러던 중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와 차모르 주앙 (Juan), 바르가스 (Alberto Vargas)은 부대 인근의 목장을 찾아 한마리의 양을 잡아 포식을 한다.  그러나 그런 행위가 발각되어 바르가스 (Alberto Vargas)는 겨울비가 내리는 막사 외곽 맨바닥에 말뚝으로 묶이는 체벌을 받게 된다.

드디어 영국 전폭기의 공습을 시작으로 영국군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영국군은 지상전과는 별도로 지속적인 함포사격을 통해 아르헨티나군을 압박하였다.  이런 포격으로 인한 심리적인 공포감이 병사들을 힘들게 하였고 지휘관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요구하며 강압적인 방식으로 병사들을 지휘한다.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와 차모르 주앙 (Juan), 바르가스 (Alberto Vargas)은 전방부대로 전령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체벌로 인해 극도로 쇠약해진 바르가스 (Alberto Vargas)는 그런 임무가 너무나 버겁기만 했다.  영국의 구르카군과 전투를 벌이는 전장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 이들 중에서 차모르 주앙 (Juan)이 전사하고 바르가스 (Alberto Vargas)가 다리에 부상을 당한다.

전의를 상실한 아르헨티나군은 계속해서 영국군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본토로의 후퇴가 결정된다.


결국 영국군에 항복하기로 결정한 후 아르헨티나 지휘부는 '조국을 위한 영광스러운 전투'를 치하한다.  그러나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고통이었고 누구를 위한 죽음이었던가에 대한 회한이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간 '조국'에서는 그들을 결코 반기지도 않았고 영웅으로 대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곳에서의 고통을 가슴에 묻고 가족과 사회속으로 조용히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그 후유증으로 바르가스 (Alberto Vargas)와 같은 사회부적응자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이었다


바르가스 (Alberto Vargas)가 결국은 숨지자 에스떼반 (Esteban Leguizamón)는 20년만에 '포클랜드/말비나스'의 전쟁터를 방문한다.  그는 전우들과 함께 생활했던 참호에서 그들의 추억을 찾아내고 오열을 하고 차모르 주앙 (Juan)의 무덤을 찾아 바르가스 (Alberto Vargas)의 군번줄을 남긴다....
 

에두가르도 에스떼반기자는 이 영화를 통해 "나는 지금도 영국군들이 쏘아대는 포탄의 섬광이 번쩍일 때마다 고막이 찢어지는 것 같은 굉음과 함께 동료병사들의 시체가 공중으로 떠오르고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시달리며 절규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보는 악몽을 꾸고 있다"며 " 애국심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명분 없는 전쟁에서 군부독재자들에게 이용당한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의 비극과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대로 고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단순한 군부 지도자들의 상황판단 실수로 처음부터 승산이 없는 전쟁에 애꿎은 젊은이들만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하며 "수많은 말비나스 전쟁 참전용사들이 종전 후 지금까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질환을 앓는 등 전쟁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증언한다.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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