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계 '에티오피아'는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범정연대(UIC)'가 통치하고 있는 소말리아에 대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12월 8일 소말리아내에서 이슬람 군벌과 전투를 벌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이슬람세력의 거점과 모가디슈(Mogadishu) 공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였다. 에티오피아는 이미 지난 7월 유엔으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은 소말리아 과도정부(TFG)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소말리아 국경을 침공하였었다.
홍해를 면한 동부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인 소말리아는 1인당 국민총생산 600달러에 불과하여 아프리카에서도 식량위기가 특히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어린이의 20%가 5세이전에 숨지고 국민평균기대수명이 50세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소말리아는 1991년 이래로 내전을 겪고 있으며 2년전 과도정부(TFG)가 출범했으나 이슬람 군벌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무능한 과도정부를 대신한 이슬람 군벌 '이슬람범정연대(UIC)'는 강력한 사회,문화적인 통제를 실시하고 이슬람형법을 도입하는 등 극단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소말리아는 1969년 쿠데타로 집권한 Barre군사정권의 장기집권에 대한 반발한 통일소말리아회의(USC)가 1991년 1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래로 내전에 휩싸였다. 내전과 함께 찾아온 심한 기아로 죽음의 땅으로 변한 소말리아는 UN소말리아활동결의에 따라 파견된 PKO에 의해 위기의 순간을 넘긴다. 1992년 4월 내전종식과 기아구조활동을 위해 미군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군이 파견된다 (희망회복작전 Operation Restore Hope). 소말리아내의 군벌간 이견으로 내전종식이 어려워지는 상황속에서 1993년 6월 PKO의 파키스탄병사 24명이 아이디드군벌에 의해 살해당한다.
계속되는 아이디드군벌의 전횡을 막기 위해 1993년 10월 미군은 델타포스와 레인저부대를 이용하여 군벌독재 아이디드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지만 19명의 미군과 1,000여명의 소말리아인이 숨지는 참사로 실패하였다.(영화 '블랙 호크 다운' 2001년 미국) 결국 UN PKO와 미군은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의 단계적인 철군작전을 통해 소말리아를 떠난다. 그 이후에도 소말리아내의 군벌간 갈등은 주변국의 계속되는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계속되었다. - 스티븐의 세상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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