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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전쟁 - 1900년대 초반 아랍 게릴라전쟁

함께하는 영화話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9.08.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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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기는 아랍민족주의가 왕성해지는 시기다. 아랍인들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의 3대륙에 걸쳐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던 오스만 제국(핵심 지배층은 터키, 투르크족)의 지배 아래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토만 제국이 독일 편에 서자 영국과 프랑스는 아랍인들의 반란을 부추겼다. “대전이 끝나면 아랍권 독립을 돕겠다”는 약속과 함께.

외세의 압제에서 벗어난다는 희망을 품고 아랍권은 봉기했다. 그러나 독립 약속은 공수표로 끝났다. 영국과 프랑스는 사이크스-피코 비밀협정(1916년)에 따라 제1차 세계대전 뒤 아랍영토를 나눠 갖기로 한 상태였다. 영국은 이라크·팔레스타인·요르단을, 프랑스는 시리아·레바논을 점령했다. 이탈리아도 리비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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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혼돈과 격동의 시기를 그린 명화가 영국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Lawrence of Arabia·데이비드 린 감독·1962년), 그리고 미국영화 ‘사막의 라이언’(Lion of The Desert·무스타파 아카드 감독·1980년)이다. 사막을 무대로 한 이 전쟁영화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 사막의 신기루 같은 감동의 모래폭풍을 일으킨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아랍어를 잘하는 영국군 중위 토머스 로렌스(피터 오툴 분), 아랍족장 아우다 아부 타이(앤터니 퀸 분), 세리프 알리 카리쉬(오마 샤리프 분)가 주인공.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투르크(오스만 제국)정부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의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독일의 제안에 따라 참전을 한다.  한편 오스만 제국내에서는 투르크민족주의가 강하게 대두되면서 그 반발로 점차 아랍인 사이에 반투르크 의식이 고양된다.  영국은 오스만 제국 내부의 투르크-아랍인간의 갈등을 이용하려 한다.

영국은 전쟁이 끝나면 아랍인을 독립시켜 주겠다고 약속하며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후예 하심가문을 이용하여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는 아랍반란군을 조직하게 한다.  이에 1916년 카이로 영국정보부는 젊은 고고학자 '로렌스(1888~1935)'를 메카 태수 후세인의 아들 파이살(훗날 이라크국왕)에게 군사고문으로 파견한다.


영국 정부의 책략을 모른 채 아랍독립을 도우려는 청년장교의 열정과 아랍 전사들의 용맹성이 어우러진 영화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감독상·촬영상·음악상·미술상·효과상·음향상을 휩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70mm 대형 스크린은 그야말로 ‘전투의 미학’(美學)을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터키(오스만 제국)군의 병참선을 끊기 위한 아랍 게릴라들의 기습공격이나 네푸드 사막을 거쳐 시나이 반도 전략요충지 아카바를 공격함으로써 바다 쪽으로 겨눈 터키(오스만 제국)군의 대형대포를 무용지물로 만든 작전 등은 전술 측면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막의 라이언’은 베드윈족 게릴라 지도자 오마르 무크타르(앤터니 퀸 분)가 주인공.   1911년 이탈리아가 리비아를 침공하자 무크타르는 20년 동안 게릴라 저항을 펼치며 이탈리아군을 괴롭혔다. 영화는 특히 무솔리니의 명령으로 29년 리비아로 출정한 그라치아니(올리버 리드 분)장군과 무크타르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무크타르는 외친다. “항복이란 없다. 승리 아니면 죽음이다.”

무크타르는 사막과 산악지형을 이용한 매복과 유인전술로 이탈리아군을 격파한다. “사관학교를 나오지 않았으니…”라며 무크타르가 현대전술을 모를 것이라고 무시한 그라치아니 장군은 쓰라린 패배를 겪는다. 마침내 무크타르가 잡혀 처형대에 섰다. 그를 지켜보는 아랍인들의 얼굴에는 눈물과 함께 절망감이 흐르고 배경음악은 묵직한 비장감을 더한다.  <김재명 분쟁지역전문기자 kimsphoto@yahoo.com> 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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