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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분쟁사

홈 오브 더 브레이브 (Home Of The Brave) 2006년 미국, 모로코

by 하승범 2008. 8. 15.

홈 오브 더 브레이브 (Home Of The Brave) 2006년 미국, 모로코

이라크전쟁에 참전하였다 귀향한 병사들이 전쟁에서 받은 충격속에서 돌아온 사회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시달리며 적응해가는 힘겨운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 영화.


"Wars begin where you will 
 but they do not end where you please
." <Niccolò Machiavelli>

감독 ; 어윈 윙클러 Irwin Winkler
출연 ;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  제시카 비엘 Jessica Biel  50 센트 50 Cent  크리스티나 리치 Christina Ricci 존 번탈 Jon Bernthal  웨스 데이트릭 Wes Deitrick  샘 존스 3세 Sam Jones III  채드 마이클 머레이 Chad Michael Murray  제프리 노들링 Jeffrey Nordling  브라이언 프리슬리 Brian Presley  빅토리아 로웰 Victoria Rowell  론니 W. 웨들 Lonny W. Waddle 

이라크 파병임무를 마치고 본국 귀환을 2주일 앞두고 있던 토미(Tommy Yates),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 조단 오웬(Jordan Owens)등의 보병들은 이라크 주민에게 공급하는 의약품 보급수송대의 호위임무를 맡는다.  이 수송대에는 군의관 윌 마쉬소령(Will Marsh)과 정비병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도 함께하고 있었다.


윌 마쉬소령(Will Marsh)은
미군 제1기갑사단 (1st Armored Division, “Old Ironsides”) 휘장을 부착하고 있다. 

이 부대는 2003년~2004년 미군의 이라크침공 당시 바그다드 인근지역에서 미군 제82공수사단 (The 82nd Airborne Division ; All American), 미 미군 제4보병사단 (4th Infantry Division), 미군 제101공수사단(The 101st Airborne Division (Air Assault), “Screaming Eagles”)등과 더불어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였다.  

영화에서도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토미(Tommy Yates)와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 일행은 미군 미군 제4보병사단 (4th Infantry Division) 휘장을 부착하고 있고 후송부대 지휘관은 미군 제82공수사단 (The 82nd Airborne Division ; All American)
 휘장을 부착하고 있다.

의약품 수송부대는 이라크의 알 하이를 지나던 중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는다.  토미(Tommy Yates),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 조단 오웬(Jordan Owens) 등이 속해 있는 경호부대원들이 저항세력에 맞서는 동안 수송부대는 다른 도로를 통해 그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공격받는 도로를 피해 달리던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의 트럭은 저항세력의 사제폭탄 (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의 공격을 받고 선탑장교는 전사하고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 손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한편 저항세력을 소탕하던 토미(Tommy Yates)의 고향친구이자 전우인 조단 오웬(Jordan Owens)가 전사한다.  전투과정에서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은 비무장 부녀자를 사살한다.  
불과 몇 분 사이에 이들 삶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두가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환자가 되어서....  군의관 윌 마쉬소령(Will Marsh)은 모든 환자들의 고통으로 부터 무감각해진 자신을 발견하곤 경악한다.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은 전투 중 민간인 여성을 사살한 마음의 상처로 고통을 받는다. 토미(Tommy Yates)의 고향친구이자 전우인 조단 오웬(Jordan Owens)의 죽음에 책임감을 느끼며 그를 지켜내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전투 중 당한 부상으로 한쪽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어 돌아온다.

의족을 낀 체육교사로 돌아온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우울증을 느끼고 의사인 윌 마쉬(Will Marsh)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우연히 경찰시험을 준비하며 극장 매표소에서 만난 토미(Tommy Yates)와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오랜 친구처럼 그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한다.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과 토미(Tommy Yates)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과 관련된 상담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행위에서 도움을 받지를 못한다. 의수를 끼고 치료를 받고 있는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이라크참전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레이를 떠나 보낸다. 
사춘기에 접어든 윌 마쉬(Will Marsh) 아들 빌리(Billy Marsh)는 이라크전쟁을 미국의 석유침공으로 규정하고 그런 전쟁에 참전하였던 아버지를 증오한다.  윌 마쉬(Will Marsh)는 이라크의 처참한 현실을 기억해 내며 그런 아들 빌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편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은 전투 중 민간인을 사살한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자신을 피하는 옛애인 케이샤로 부터 절망감을 느낀다.

결국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은 케이샤사 근무하는 식당에서 인질극을 벌인다.  분대장 토미(Tommy Yates)가 설득을 하지만 민간인 사살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경찰의 총에 사살당하는 "자살"을 택한다.

토미(Tommy Yates)는 전쟁터에서 친구 조단 오웬(Jordan Owens)를, 귀향해서는 전우 제이멀 아이캔(Jamal Aiken)을 구해 내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윌 마쉬(Will Marsh)는 수술실에서 제대로 환자수술을 못하고 심한 우울증에 빠져 알콜중독에 빠져 들어간다.  그런 자신이 절망스러워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토미(Tommy Yates)는 경찰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상담프로그램에서 자신이 겪었던 모든 고통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낸다.

윌 마쉬(Will Marsh)은 아내와 함께 정신과 의사를 찾아 수많은 부상자를 치료하며 자신의 역할에 느꼈던 절망감과 그 전쟁지옥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잃었던 내용을 이야기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나간다.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료교사에게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고 이라크에서 겪었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삶에 안정감을 회복한다.

윌 마쉬(Will Marsh)와 베니사 프라이스(Vanessa Price)는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며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간다.  한편 토미(Tommy Yates)는 다른 '병사'들을 죽음으로 부터 구해내야 한다는 의무감에 재입대를 하여 이라크전선으로 향한다.

어찌되었든 영화는 미국인들이 만들었고 그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라크전쟁의 진정한 피해자이며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라크인'들이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이 고통을 단순히 군인 개개인의 양심적인 문제로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한계이다.  - 스티븐의 영화보기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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