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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2006년 영국

중동지역 분쟁사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8. 7. 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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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2006년 영국

아랍계 영국청년들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하였다가 잠시 방문한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에 잡혀 테러용의자로 2년간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용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미-다큐멘터리형식의 영화로 제56회 베를린영화제(2006년) 감독상을 수상.


관타나모(Guantanamo)는 쿠바의 남쪽에 위치한 미해군기지에 위치한 테러용의자들을 감금하고 있는 정치범수용소이다.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Michael Winterbottom 맷 화이트크로스 Mat Whitecross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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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티 하트 (A Mighty Heart, 2007년, 미국)
# 인 디스 월드 (In This World, 2002년, 영국)
# 웰컴 투 사라예보 (Welcome to Sarajevo, 1997년, 영국, 미국)
# 포겟 어바웃 미 (Forget About Me, 1990년, 헝가리, 영국)

출연 : 리즈 아메드 Riz Ahmed  스티븐 벅킹햄 Steven Beckingham  낸시 크레인 Nancy Crane  크리스토퍼포쉬 Christopher Fosh  마크 홀든 Mark Holden

2001년 10월, 파키스탄 뱅골계 영국인 청년 아시프(Asif Iqbal)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결혼할 처녀를 만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한다.   이후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영국에 있는 친구들(Shafiq, Ruhel, Monir)을 파키스탄으로 불러들인다.   이들은 별다른 생각없이 911테러 이후 긴박하게 전운이 감도는 아프카니스탄 카불로 향한다.

아프카니스탄 카불에서 파키스탄으로 나오려던 이들은 탈레반 반군의 근거지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탈레반과 내전을 벌이던 아프카니스탄 '북부동맹'군에 포로가 된다.

미군은 '북부동맹'[각주:1]의 포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알카에다'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포로를 별도로 분류하여 미군수용소에 수용하여 직접 심문, 취조를 한다.

이들이 전쟁포로를 다루는 방법은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형식이 아니다. 물론 이들을 전쟁포로가 아니고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 취급방법이 너무도 "미국적(?)"이지 않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미국적인 모습'이고 우리가 '헐리우드'의 아메리카리즘에 물이 들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들이 전쟁포로를 다루는 방법은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형식이 아니다. 물론 이들을 전쟁포로가 아니고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 취급방법이 너무도 "미국적(?)"이지 않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미국적인 모습'이고 우리가 '헐리우드'의 아메리카리즘에 물이 들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신문을 받던 일단의 포로들은 다시 수송기에 태워져 '관타나모'수용소로 이송되어 미군에게 더욱 비인간적인 고통을 겪으며 그들을 피폐시켜 나간다.

미국땅에서 이렇게 비인간적인 '만행'이 자행되고 있는데 그들은 전세계 "인권"을 옹호하고 그 '인권'때문에 전쟁을 하겠다고 설친다.  아마도 이것이 '미국적인' 것이리라.


영국 변두리의 불량스런 청년이었던 아시프(Asif Iqbal)는 이런 과정을 겪으며 강하고 신념에 찬 무슬림청년으로 다시 태어난다.  미군은 베트남전쟁에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월맹군 병사를 공급했는지(?) 잊었나보다...
                                     
#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들
 

이들에 대한 알카에다 연계성을 입증하지 못한 미군당국은 2년이 지나 이들을 석방한다. 그리고  아시프(Asif Iqbal)는 2005년 파키스탄에서 그동안 미룬 결혼을 하게된다.


당시 미군은 750여명의 아프카니스탄 포로를 관타나모로 이송하였다고 한다. - 더 많은 포로가 아프카니스탄 현재 수용소에 있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오직 10여명만이 알카에다 연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도 500여명의 전쟁포로가 수용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이 다민족, 다문화를 수용하는 국가이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을 유지하는 입장에서 이런 인종적인 편견과 종교적인 편파성을 갖고 전쟁을 수행하면 안 될 듯 하다.  범죄집단을 다루는 경찰이 그 대응방법이 범죄집단과 같을 수 없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남의 일 같이 않은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는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우연적으로 또 얼마나 일상적으로 위험의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스티븐의 영화보기 


  1. 1996년 9월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군사 조직이다 (아프가니스탄 구국 이슬람 통일 전선, Jabha-yi Muttahid-i Islami-yi Milli bara-yi Nijat-i Afghanista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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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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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21 17:45
    종종 방문하게 되는 만사참견이올시다.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하여 악의적으로 반미적인 해설을 가한 데 대하여 반론을 제기코자 합니다.

    우선, 수용자를 취급하는 것이 너무도 미국적이지 않다고 해설하였는데 그것은 운영자님의 오해일 것입니다. 미군부대 내에서 미국시민이나 미군일지라도 사소한 법령위반(예컨데 교통위반이나 싸움질 등)으로 체포가 될 때는 양손을 뒤로 돌려서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것이 원칙이고,

    구속기소가 되어 재판정에 출두할 때는 붉은 죄수복에 양손 및 양발을 쇠사슬로 묶인 채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 사진만으로는 탈레반 죄수들이 특별히 더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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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내용이 평화주의자들의 주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위로 무장한 자유시민은 언제든지 '악의 평범성'에 노출되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합니다...

      마치 나찌의 유태인 학살처럼 그저 명령에 따른 일상적인 업무가 되는 것이지요.. 문제의 제기는 그런 부분입니다. 미국의 합리주의가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입장을 갖는지 알고 있습니다. 같은 미군도 SP들에게 가혹하게 연행되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가 수행하는 업무에 있어서 서로 비난받을 행동을 자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쟁포로에 대한 입장도 있고 타국 범죄자에 대한 예의도 있는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정말 걱정하는 것은 그것을 수행하는 군인들이 집에서는 선량한 아빠이고 남편이며 그들이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하지요 그들에게는 명령이니까. 그리고 그들은 수행자이니까...

      하지만 미국은 그런 정책을 집행하면 안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