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유럽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 2004년 독일

하승범 2008. 8.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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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 2004년 독일

1944년 7월 20일 오후 12시 42분 동프로이센의 라슈템부르크 총통지휘소내의 회의실에서 영국제 플라스틱폭탄이 폭발하는 '히틀러 암살사건'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4명이 죽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폭탄이 터진 회의실에 있던 히들러는 바지가 너덜너덜하게 찢어지고 귀고막이 터지는 부상만을 입은채 '빌헤름 카이텔'장군에 의해 이끌려 나온다.

이 영화는 이때 회의실에 폭탄을 가지고 들어갔던 '클라우스 센트 폰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의 그 사건을 재현하고 있다.

감독 : 조 바이어 Jo Baier
출연 : 세바스티안 코흐 Sebastian Koch 울리히 투쿠 Ulrich Tukur 크리스토퍼 부흐홀쯔Christopher Buchholz 우도 쉥크 Udo Schenk 슈테파니아 로카 Stefania Rocca

 전통적으로 강한 자부심과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프로이센의 귀족들로 구성되었던 독일 군부는 히틀러에 의하여 장악된 이후에도 그 엘리트 의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히틀러의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프로이센 군부는 그들이 정치적인 비판의식 만큼이나 군인이라는 전문 직업인으로써의 사명감에 충실한 원칙주의자 들이었다.

'프로이센 군인의 사전에 반란과 불복종이란 말은 없다'  전시체제로 전환이 되면서 국가가 내릴 전쟁의 의무를 충실히 따르는 군인의 본분을 따른다.  물론 전 육군참모총장 '루드비히 베크' 같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반 히틀러 운동과 쿠데타 또는 히틀러암살계획 등이 계속 있기는 하지만...

 프로이센 귀족출신의 '클라우스 센트 폰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은 한때 히틀러를 '독일민족을 구할 진정한 지도자'로 존경하기도 하지만 폴란드 침공을 비롯한 러시아 전투에서 독일군에 의해 자행되는 민간인 학살 등을 목격하고 '반나치주의자'로 돌아서게 된다.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은 동부전선의 참상을 피해 북아프리카 전선으로 옮기고 그곳에서 후퇴하는 과정에 영국군 전투기의 공격으로 오른쪽 팔과 한쪽 눈을 잃게 된다.  그후 그는 '루드비히 베크'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반 히틀러운동에 관여하게 된다.

심한 부상에도 불구하고도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은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국방군 총사령부(OWN)의 예비군동원 참모장으로 군에 남아 계속 근무를 하게된다.  그는 라슈텐부르크의 총통지휘소에 업무를 보고하는 일을 하게 된다.

 '루드비히 베크'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반 히틀러그룹은 '발퀴레 작전'을 계획한다 - 즉, 히틀러를 암살하고 베를린의 전투경찰부대와 나치친위대를 제압, 정부기관, 방송/신문사를 장악하고 동/서부전선의 주요 부대가 봉기하여 '베크'를 수상으로하는 새로운 독일임시정부를 구성한다는 작전 -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은 부관 '베르너 폰 헤프텐' 중위와 함께 영국제 플라스틱 폭약을 갖고 라슈템부르크 총통지휘소내의 회의실에서 폭발을 시킨다. 그러나 그 폭탄은 금속제 외피가 없어 살상력이 높은 파편을 비산 할 수 없고 순전히 폭발에서 발생하는 폭풍과 열 그 자체만이 유일한 살상 수단인데 불행히도 히틀러 가까이 놓았던 폭탄가방이 히틀러부관 하인츠 브란트 중령에 의해 불편하다는 이유로 히틀러의 반대편으로 옮겨졌고, 히틀러의 회의용 책상이 두춤한 참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그 충격을 완화 시켰다.

 슈타우펜베르크 (Stauffenberg)대령은 베를린으로 돌아와 관공서 건물을 장악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게 되지만 바로 '카이텔' 장군 등에 의해 히틀러가 무사하다고 발송된 통신문에 의해 바로 제압되어 사건 당일 체포되어 국방성 앞뜰에서 총살을 당한다.
 
이데올로기의 광풍이 몰아치던 시기, 스스로의 정체성에서 방황했던 많은 프로이센의 군인들이 있었지만 '국가'와 '민족'이라는 멍에로 더러운 전쟁터의 군인이 되었던 그들.... 특히 광란의 '국가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오염되어 군부에 자리 잡은 무장SS와의 견제속에서 더욱 더 명예를 지킬 수 없었던 그들... 담담히 그들이 그 명예를 지키려고 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티븐의 영화보기)

최근 이 사건을 배경으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발키리'가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한다. 2007-10-12
# 히틀러암살작전 - 영화 '발키리' (Operation Valkyrie)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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