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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전쟁역사 그리고...

'중국판 쉰들러’ 독일인 욘 라베,

by 하승범 200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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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남경대학살, 南京大虐殺, 난징학살, Nanking Massacre, the Rape of Nanking)' 당시 독일 지멘스사 직원으로 난징에 근무하던 독일인 욘 라베 (John Rabe, 1882년 11췊 23일 ~ 1950년 1월 5일)는 외국인 선교사, 기업인, 학자 등을 이끌어 "국제안전지대"를 만들어 적십자 표시를 한 이 지역으로 대피한 중국인 25만여명의 목숨을 건졌다. 

당시 일본과 독일은 동맹국이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일본 전투기가 난징을 공급할 때는 거대한 나치 깃발로 덮은 대피소를 만들어 외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독일 나치의 난징 지국장을 겸햇던 라베에 대해 난징대의 한 교수는 난징에 학교에 세우기 위해서 나치에 가담했을 뿐이지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증언한다.  라베는 1,200여쪽의 일기를 통해 난징대학살의 참상을 생생히 전하기도 했다.

난징 시민들로부터 ‘살아있는 성인’으로 추앙받던 라베가 1938년 난징에서 강제추방될 때는 3000명의 여성이 길가에 무릎을 꿇고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로 돌아간 직후 라베는 난징대학살에 대해 강연하는 한편 히틀러에게 난징 사건에 대한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하다 비밀경찰 게슈타포에게 함구명령을 받기도 했다. 전쟁 이후 나치에서 벗어난 그는 중국 지인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다 1950년 뇌졸중으로 숨졌다. 최근 그의 일대기가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존 라베 난징의 굿맨 (The Good Man of Nanking), 존 라베/에르빈 비커프트, 자음과모음 2009년
 
함께 보면 좋은 영화 ;
# 욘 라베 (John Rabe) 2009년 미국 ; 감독 ; 플로리안 갈랜브러거
# 일본군의 남경대학살(南京大虐殺)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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