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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사 (Esclavo de Dios, God's Slave) 2013년 베네수엘라

대테러전쟁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4.04.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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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사 (Esclavo de Dios, God's Slave) 2013년 베네수엘라


1994년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벌어졌던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AMIA) 건물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자살폭탄 테러리스트와 이를 막으려는 이스라엘 모사드요원의 숙명적인 만남과 대결을 담은 영화이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Caracas)에서 외과의사로 살아가는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1975년 레바논 젠찐(Jezzine)에서 부모가 암살당한다. 한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책임자인 다비드(David)는 1967년 이스라엘 아스켈론(Ashkelon)에서 폭탄테러로 형을 잃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마태복음 16장 26절) 


감독 ; 조엘 노보아 Joel Novoa

출연 ; 모하메드 알칼디 Mohammed Alkhaldi, 반도 빌라밀 Vando Villamil, 아리 프렌켈 Ari Frenkel, 에이맨 샘맨 Ayman Samman, 마즈 시암 Maz Siam, 세자르 트론코소 Cesar Troncoso

1994년 7월 18일 오전 9시 53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벌어졌던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AMIA, Asociación Mutual Israelita Argentina) 건물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85명이 숨지고 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1992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폭타테러가 발생하여 2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였다. 아르헨티나에는 약 3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며 중남미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유대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이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의 폭탄테러 목표가 되는 이유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자살폭탄테러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1983년 이후 "이란" 테러조직이 중남미 각국에 침투하였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기 두 폭탄테러가 이들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이다.


1990년 외과의사인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중남미 베네수엘라 카라카스(Caracas)에 도착하여 무슬림 테러조직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신분으로 세탁하고 가정을 꾸미며 임무가 부여될 때까지 평범한 생활을 유지한다. 

한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책임자인 '다비드(David)'는 유대인 거주민이 많은 아르헨티나에서 무슬림의 테러 징후를 탐지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의 무슬림 테러조직은 순차적으로 유대인 거주지역에 대한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한다. 조직의 명령에 따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한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초조한 시간을 보낸다.

'다비드(David)'는 수사력을 강화하여 점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내의 무슬림 테러조직과 그들의 음모에 가깝게 접근한다. 결국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의 실체까지 밝혀내며 그들의 은신처를 찾아내는 등 폭탄테러를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드디어 폭탄테러일정과 목표가 확정이 되면서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커진다. 가족과 통화를 하고 알라신에 기도하며 그 마음을 다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대인 공동체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서의 자살폭탄테러를 직전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마음이 변한다. 종교적 신념과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사랑'을 선택한 것이다. 죄없는 민간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며 그것이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Caracas)로 돌아온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가족과 함께 도주하던 중 무슬림 테러조직에 붙잡힌다. 무슬림 테러조직은 그를 참수하려고 한다. 그 순간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1975년 레바논 젠찐(Jezzine)에서 부모를 암살한 범인이 유대인이 아니고 무슬림 테러조직의 리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시 그의 부모가 레바논의 유대인들과 친분을 갖고 생활한다고 보복을 한 것이다. 마치 유대인이 부모를 살해한 것처럼 꾸미고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를 그들 조직의 하수인으로 이용한 것이다.  

다비드(David)에 의해 베네수엘라 무슬림 테러조직이 제거된다. 다비드(David)의 구출된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는 홀연히 가족에게로 떠난다. 과연 그는 테러조직과 대테러조직의 추적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한편 다비드(David)에 의해 사살된 베네수엘라 무슬림 테러조직의 리더의 아들은 그가 '아메드 알 하사마(Admed Al Hassamah)'를 참수하려고 했던 칼을 들어올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종교적 이념이 '용서'와 '화합'을 중요시 하지 않고 '복수'와 '처벌'을 강조하는 까닭에 오랜 역사 동안 악연이 순환되는 것이다.


이슬람 율법에는 '퀴사스(Qisas)'라는 '정당한 보복'이 허락된다. 만약 나의 가족 중 누군가를 죽인 자를 죽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퀴사스(Qisas)'는 사형을 선고받은 자가 정부 등의 사면이나 감형을 받을 수 없게 만드는 제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용서'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복수'보다는 '용서'가 진정한 화합과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담담하게 테러리스트와 그를 추적하는 수사관을 보여준다.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왔던 '헐리우드'식 액션도 없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여주며 그들의 고뇌를 느끼게 한다. 특히 테러리스트들도 자살폭탄테러에 앞서 내적 고뇌와 아픔을 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가족애와 생명 존중 등 인간적인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복수'와 '보복'이 아닌 '용서'와 '화해'의 역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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