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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년 영국,미국

2차 세계대전-유럽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5.0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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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년 영국,미국

1989년 독일에서 첫 출간된 앤드류 호지스(Andrew Hodges)의 "앨런 튜링 ; 이니그마 (Alan Turing: The Enigma)"을 원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체계인 '이니그마(에니그마, 애니그마, Enigma)'의 암호해독기를 개발한 영국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1912년~1954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감독 ; 모튼 틸덤 Morten Tyldum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 매튜 구드 Matthew Goode, 찰스 댄스 Charles Dance, 마크 스트롱 Mark Strong, 튜펜스 미들턴 Tuppence Middleton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사용한 암포체계는 알파벳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다른 알파벳으로 바꿔 표기하는 방식의 "다표식 대치암호"라는 고전암호였다. 즉 ‘뒤로 3번째’가 규칙이라면 ‘ABC’는 ‘DEF’로 표기되는 방식이다. 독일 암호기계 '이니그마 (에니그마, Enigma)'는 이런 방식에 한걸음 더 나아가 알파벳을 입력할 때마다 규칙이 바뀌도록 했다. 그 결과 에니그마는 1해(垓)5900경(京)에 이르는 엄청난 가짓수의 암호를 만들어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 암호부대 '40호실'에서 복무했고 국립암호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앨리스테어 데니스톤(Alistair Denniston) 제독은 1939년 영국 런던 북쪽 70Km 떨어진 '브레츨리' 근교에 암호전문기구를 만든다. 이 '브레츨리 파크'에는 전쟁 기간동안 1만여명이 근무한다 <데이비드 칸의 '에니그마 따라잡기 (Seizing the Enigma)' 1999년 출간>

1939년 9월 4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지 사흘 후 29세 앨런 튜링(Alan Turing)은 브레츨리 파크팀에 합류한다. 앨런 튜링(Alan Turing) “기계가 만드는 암호는 기계가 해결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2년에 걸쳐 암호 해독기 ‘봄(Bombe)’을 개발했다. 하지만 봄으로도 모든 경우의 수를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에니그마 해독은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앨런 튜링(Alan Turing)은 독일군이 기밀문서의 첫 문장을 ‘히틀러 만세(Heil Hitler)’나 ‘일급비밀(Streng Geheim)’로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경우의 수를 좁히는 기지를 발휘해 결국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 동아일보, 독일군 암호 해독, 2차대전 終戰 앞당겨 2015-02-06 >

종전 후 앨런 튜링(Alan Turing)은 영국 국립물리실험연구소에서 대형 전산장치를 설계하는데 참여했고, 맨체스터 대학 전산장치 개발작업을 주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하는 기계' 즉 인공지능의 실현을 위해 연구를 계속했다.



1952년 앨런 튜링은 동성애 협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51년 12월 앨런 튜링은 길거리에서 19세의 실직청년 아놀드 머레이(Arnold Murray)를 만나 교제를 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에 아놀드 머레이가 연류되면서 그의 성정체성이 드러난다. 당시 동성애는 '범죄에 관한 1885년 수정법령 제11항에 따른 명백한 풍기문란'이었다.


영국 법원은 10년간의 감옥생활과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는 화학적 거세 중 양자택일을 할 것을 명령한다. 앨런 튜링은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화학적 거세'를 택한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체에 변화가 생겨 좌절한 앨런 튜링은 1954년 자살한다. 그리고 영국 왕실은 2013년 앨런 튜링을 공식 사면한다 ()


독일 암호체계 '이니그마((Enigma)'를 배경으로 한 다른 영화들 ;

# 이니그마 (Enigma) 2001년 미국,영국,독일
# U-571 2000년 미국,프랑스


독일군 암호기계 '이니그마 (에니그마, Enigma)'는 몇개의 암호원통을 이용하여 암호를 생성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러한 원통이론을 처음으로 현실화한 사람은 미국인 에두어드 휴고 헤번(Eduard Hugo Hebern)이다. 그는 1915년 부터 이 방식을 이용한 암호장치를 연구 개발하여 1921년 미국 최초로 암호장치 제조업체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1920년대 미국 해군, 영국 해군, 이탈리아 해군 등에 9대를 팔았을 뿐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 미군은 원통 원리를 응용한 암호장치 수십만대 무단 생산하여 활용했다. 이후 소송을 통해 헤번은 3만 달러를 배상받았을 뿐이다.


1919년 네델란드 출신 후고 알렉산더 코흐(Hugo Alexander Koch)가 암호 원형을 이용한 암호장치의 특허를 신청한다. 이후 1927년 이 특허권을 독일 기술자 아르투어 세르비우스(Artur Scherbius)에게 매각한다. 그는 이 암호장치의 상표를 '이니그마 (에니그마, Enigma)'라 정하고 1923년 암호장치 제조회사를 설립한다. 이 이니그마는 이후 독일에서 20여만대가 생산된다.


1919년 스웨덴 출신 아르비드 게르하르트 담(Arvid Gerhard Damm)이 스톡홀롬에서 특허를 신청하고 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한 보리스 카이사르 빌헬름 하겔린(Boris Casesar Wilhelm Hagelin)이 회사를 인수한다. 이 암호장치는 프랑스에 납품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하겔린은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군에 14만대의 암호장치를 판매한다. 종전 후 스톡홀롬을 거쳐 스위스 추크 주로 이주하여 사업을 전개한다. '크립토'는 현재도 존재하며 이라크, 이란, 리비아 등 전세계 국가에 암호장치를 판매하고 있다. <루돌프 키펜한의 '암호의 세계 (Code Breaking)' 1997년 출간>


독일 '이니그마 (에니그마, Enigma)'의 암호전문을 처음 해독한 것은 "폴란드 참무부"소속 암호연구소(BS4)였다.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에 위치한 암호연구소(BS4)에 소속된 젊은 연구원들 마리안 레예프스키(Marian Rejewski), 헨리키 지갈스키(Henry Zygalski), 예지 로지키(Jerzy Rozycki)는 1928년부터 독일 암호기기 이니그마의 해독작업을 진행한다.


계속하여 변화하고 발전하는 독일 이니그마를 따라잡기 위해 폴란드 암호연구소(BS4)는 1938년 봄바(Bomba)라는 암호해독기계를 만들어낸다. 이즈음 앨런 튜링(Alan Turing)이 BS4를 방문하였다고 하니 그는 이곳에서 또 다른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 추정된다.


1939년 독일와 소련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이들 연구원은 루마니아로 탈출하여 이후 프랑스 암호전담국장 귀스타브 베르트랑(Gustave Bertrand)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에서 작업을 계속하게 된다. 이후 알제리를 거쳐 영국 폴란드 망명정부에서 독일군 암호해독 업무를 담당하다 종전을 맞는다. 영국은 브레츨리 파크에 대규모 암호해독부대를 운영하면서도 이들 폴란드 암호전문가들을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 <블라디슬라프 코자츠크의 '비허비밀작전(Gebeim-Operation Wicber)' 1989년 출간>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 ;

# '앨런 튜링 Alan Turing' ; 롤프 호흐후트(Rolf Hochhuth) 1987년

# '앨런 튜링 - 컴퓨터와 정보 시대의 개척자 TURING: Pioneer of the Information Age' ; 잭 코플랜드(B. Jack Copeland) | 지식함지 2014년 한국출간

# '암호의 세계 Verschlusselte Botschaften: Geheimschrift, Enigma und Chipkarte' ; 루돌프 키펜한(Rudolf Kippenhahn) | 이지북 2001년 한국출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기갑부대 사령관 구데리안(Guderian)장군이 이동하며 '이니그마 (에니그마, Enigma)' 수신된 전문이 복호되기 기다리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 역시 연합군이 암호전쟁에서 우세하지 않았더라면 전쟁이 1~2년 더 지속되었을 거라는 점에서는 어쨌든 의견 일치를 보인다. 그 이야기는 자칫 독일에 핵폭탄이 투하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헤르베르트 프랑케(Herbert W. Franke) '비밀통신' <1982년 독일출간> 중에서


영국 외무부 산하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 ; CGHQ)가 동성애자란 이유로 탄압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천재 과학자 앨런 튜링에 대해 62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 이미 앨런 튜링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09년 공식 사과했으며 2013년 형사범죄 협의도 사면되었다.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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