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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립전쟁

HAAN 한길수 (Haan) 2005년 한국

by 하승범 2006. 12. 23.

HAAN 한길수 (Haan) 2005년 한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 한인독립단체 SKPL 일원이며 미국 해군정보요원으로 일본영사관에 잠입하여 첩보활동을 하였던 '한길수'에 대한 "진주만기습" 전후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감독 : 이인수

 
이인수 감독의 다른 영화 ; 
 
# 창공으로 (Blue Sky) 2006년 한국

출연 : 안재모, 임유진, 고정일, 서미영, 이영석, 한인수, 신우철, 정민성, 한철우, 송승용, 정종열, 박통일, 박영, 이상민, 장훈

'한길수'는 일제강점기 당시 하와이를 거점으로 활동한 독립운동단체인 중한민중대동맹(SKPL) 일원이면서 '미해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하며 대일본 첩보작전을  수행한다.  하와이주재 일본대사관에 잠입한 한길수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미해군 정보부에 넘긴다.  

그러나 일본과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있던 미국은 이 정보을 의미있는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의 진주만기습 직전 해군정보부나 워싱턴 정가, 언론기관에 이 정보를 알리려 노력하다 여러 고초를 겪게된다.

결국 일본의 기습작전이 끝나고서야 '한길수'의 첩보활동에 대한 영웅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진정한 독립을 원했던 한길수는 너무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러했듯이 조국으로 부터 버림받고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이국땅에서 홀로 죽어갔다.

일본의 '진주만기습'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한길수"라는 인물을 통해 새롭게 살펴볼 수 있었던 영화이다.  조잡한 CG 등이 눈에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인물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독립운동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잘 표현한 것 같다.  


더구나 우리의 역사기록은 물론 조국으로 부터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생각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광복이 되고 60여년이 흘러버린 시간으로 인해 이제는 "또 다른 계층"이 생겨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내고 있고 심지어 '이론'조차 생산하여 확산하고 있다.  한때 '친일'을 통해 '민족'을 탄압하고 '부와 명예(?)'를 탐했던 그들이 "또 다른 계층"의 사회지도층으로 굳어져 버린 현실이 안타깝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그들의 행적을 옹호하는 당위성의 논리를 퍼트리고 있고', 그것을 우리 젊은 세대 일부가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좀 더 많이 나와서 "힘든(?) 세상을 살아간 분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영화적인 기법이나 재미는 조금씩 나아지겠지! - 스티븐의 영화보기 -

"조국이 있기에 내가 있고 조국이 있기에 내 가정이 있고 조국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와 희망이 있는것입니다" - 한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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