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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도쿄 천황궁 폭격을 목적을 만들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투비행학교 윌로우스에 입교한 한인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HAAN 한길수'에 이어 이인수감독의 역사발굴시리즈.
1920년 7월 7일 25명의 첫번째 비행졸업생을 배출되고 이들은 주로 비행학교의 교관으로 근무를 하며 후진을 양성한다. 1923년 11명의 비행졸업생이 배출되고 2대의 JN-4D 훈련기가 보강되면서 본격적인 훈련비행단의 모습을 갖춘다.
그러나 미국경제불황에 따른 한인들의 자금지원이 끊기고 일본의 방해공작으로 윌로우스비행학교는 결국 해체된다. 상해임시정부활동을 하던 노백린장군도 상하이에서 교통사고로 1926년 1월 22일 세상을 떠난다.
독립군의 항공대에 대한 꿈은 사라졌지만 윌로우스비행학교 출신 한인졸업생들은 이후 중국에서 임정활동을 하거나 미국 CIA 전신 OSS요원으로 활동하고, 일부는 미육군 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활동하였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감독의 의욕과는 달리 조잡한 CG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더라도 엉성한 연출, 다큐멘터리같이 평이하고 긴강감없는 구성, 배우들의 숙련되지 못한 모습 등에서 영화적인 완성도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감독의 전하려는 메시지는 '영화적인 완성도'를 통해 명확하게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영화 'HANN 한길수'와 더불어 아직도 감독의 부족한 역량을 보게 된다. 그냥 '제작'만 하였으면 좋았을 것을... 심지어 미국 캘리포니아나 중국 본토에서 쌍엽기로 도쿄를 직접 공습한다는 설정이나 간단한 부상에 시간상으로 몇년째 병원에 입원한 교관 등 디테일에 무심함은 감독의 직무유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인수감독은 역사의 한 구석에서 잊혀진 사실들을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통해 재현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진지한 노력에 대해서는 깊은 찬사를 보낸다. -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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