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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태평양

불타는 전장 (Too Late The Hero) 1970년 미국

by 하승범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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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전장 (Too Late The Hero) 1970년 미국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영국군과 일본군이 대치하고 있는 남서태평양의 한 섬에서 일본군진지의 무선시설을 파괴하기 위하여 적진 깊숙히 침투한 영국군 정찰대원들의 작전과 복귀과정을 그린 전쟁영화

감독 ; 로버트 알드리치 Robert Aldrich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의 다른 영화 ;
# 특공대작전 (The Dirty Dozen) 1967년 미국  
# 베라 크루스 (Vera Cruz) 1954년 미국
# 공격 (Attack!) 1956년 미국
# 아파치 (Apache) 1954년 미국
출연 ; 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  클리프 로버트슨 Cliff Robertson 헨리 폰다 Henry Fonda  이안 배넌 Ian Bannen  해리 앤드류즈 Harry Andrews  덴홈 엘리어트 Denholm Elliott  윌리엄 버클리 William Beckley  로날드 프레이저 Ronald Fraser  펄시 허버트 Percy Herbert  하베이 제이슨 Harvey Jason  샘 키드 Sam Kydd  다카쿠라 켄(高倉健) Ken Takakura  프랭크 웹 Frank W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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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당시인 1942년 미해군 일본어 통역장교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는 톰슨대령(Col. Thompson)이 지휘하는 남서태평양 '뉴헤브리즈섬' 영국군 주둔지에 특수작전을 위해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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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혼즈비대위(Capt. Hornsby)의 지휘를 받는 정찰부대는 북단에 위치한 일본군 기지에 잠입하여 통신시설을 파괴하고 인근 섬에 위치한 일본공군기지에 "이상없음"을 일본어로 무선통화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작전의 목적은 일주일 후 미해군 호위함 등이 섬 북단해협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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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헤브리즈섬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은 대부분 싱가폴 함락시 겨우 탈출한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가능한 위험한 임무나 전투를 피하고 싶어한다.  혼즈비대위(Capt. Hornsby)와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와 함께 투입되는 병력 또한 작전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도 사명감도 없어 기회만 되면 작전에서 빠질 궁리만 하는 오합지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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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병사들은 혼즈비대위(Capt. Hornsby)의 지휘를 받으며 섬 북쪽의 일본군 기지를 향해 정글을 헤치며 이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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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정찰대 및 관측병들과 전투를 벌이고 지뢰로 인해 일부 대원들이 희생되면서 혼즈비대위(Capt. Hornsby)의 리더십이 의무병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 등 대원들에 의해 불신을 받는다.  일부 대원들은 조기에 작전을 포기하고 기지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거나 사소한 문제로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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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를 떠난 며칠 후 혼즈비대위(Capt. Hornsby) 일행은 섬 북쪽 일본군 통신기지에 도착한다.  임무를 숙지하고 작전을 수행하기 직전 통신병의 부주의로 통신장비가 부서진다.  일본군 통신기지를 폭파하고 보유하고 있던 통신장비로 인근 섬의 일본항공부대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의 일본어로 통신하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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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즈비대위(Capt. Hornsby)는 일본군 장비를 이용하여 일본항공부대와 통신한 이후 그 장비를 파괴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는 아군의 장비로 통신을 하여야 한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군 기지로의 잠입을 거부한다.  통신병과 함께 혼즈비대위(Capt. Hornsby)는 일본군 통신실에 진입하지만 일본군에 발각되어 전투가 벌어진다.  혼즈비대위(Capt. Hornsby)는 통신시설을 파괴하고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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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통신시설을 파괴하고 철수하던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와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 등은 연합군 정보부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본군 비행장을 발견한다.  일본군 항공시설은 뉴레브리즈섬 외곽의 다른 섬에 있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작전이 잘못된 것이다.  며칠 후 섬 북단으로 진입하는 미해군 호위함 등이 위기에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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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비행장을 발견한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 일행은 야마구치소령(Maj. Yamaguchi)의 추격을 받는다.  야마구치소령은 미해군 함선의 항공습격을 위해 샘 로슨중위 등이 연합군에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도록 추격과 더불어 협박과 회유 등 심리전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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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야마구치소령(Maj. Yamaguchi)의 심리전에 흔들린다.  결국 캠벨일병(Pvt. Campbell)을 주축으로 매클린상병(Cpl. McLean) 등이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와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의 눈을 피해 일본군에 투항한다.  그러나 일본군 전사자들의 물품을 훔쳐오던 캠벨일병(Pvt. Campbell)은 그 죄값으로 야마구치소령(Maj. Yamaguchi)에 의해 처형된다. 매클린상병(Cpl. McLean) 등은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에 대한 투항을 권유하는 심리전에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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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소령(Maj. Yamaguchi)의 추격으로 기지로 돌아가는 길이 막혔다는 판단에 따라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은 기지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며칠 숨어있다가 일본군의 미해군 함정에 대한 공격이 끝나고 수색작전이 뜸해지면 기지로 돌아가고 주장한다.  사명감이 크지 않던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이지만 수천명의 미해군 피해를 걱정하여 가능한 빨리 기지로 복귀하려고 한다.  이런 생각의 차이로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와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은 갈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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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인근에 도착한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와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은 일본군이 기다리고 있는 벌판을 가로질르는 마지막 위험을 남겨놓는다.  이들은 일본군의 허를 찔러 뒤돌아가 야마구치소령(Maj. Yamaguchi)의 지휘소를 습격한 이후 일본군이 잠시 전열을 흐트러트리는 틈을 타서 기지를 향해 벌판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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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판을 달려 기지을 향하던 샘 로슨중위(Lt. Sam Lawson)은 전사하고 토쉬 허언일병(Pvt. Tosh Hearne) 만이 생존한다.

사명감도 없고 책임의식도 없는 병사들, 심지어 비열하기 조차한 이들의 언행은 기존 접해온 전쟁영화의 병사들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가 전쟁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은 '공격 (Attack! 1956년)', '특공대작전 (The Dirty Dozen,1967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군대의 모습을 비튼다.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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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영화를 홍보하는 포스터인데 쓰러진 병사가 들고 있는 총이 M-16소총이다. 병사의 복장도 제2차세계대전 당시가 아닌 60년대 베트남전쟁의 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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