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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 자바 일본군의 포로수용소을 배경으로 영국군의 포로와 일본군 수용소장 간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우정을 다룬 전쟁드라마. 영화의 주요 주제는 '문화와 문화 사이의 소통(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찰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로렌스 반 데어 포스트 (Sir Laurens Jan van der Post, 1906년 12월 ~ 1996년 12월)'는 태평양 전쟁 당시 영국군으로 참전한다. 1942년 4월 20일 인도네시아 자바전투에서 일본군에게 붙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된다. 종전 이후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A Bar of Shadow (1954년)'과 'The Seed and the Sower (1963년)', 'The Night of the New Moon (1970년)'을 출간한다. 이 책들이 이 영화의 원작이다.
감독 ; 오시마 나기사 (大島 渚, Nagisa Oshima)
오시마 나기사 (大島 渚) 감독의 다른 영화 ;
# 감각의 제국 (愛のコリダ) 1976년 일본, 프랑스
# 열정의 제국 (愛の亡靈: In The Realm Of Passion) 1978년 일본, 프랑스
# 고하토 (Taboo, 御法度: Gohatto) 1999년 일본, 프랑스, 영국
출연 ;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톰 콘티 Tom Conti, 사카모토 류이치 Ryuichi Sakamoto, 기타노 다케시 Takeshi Kitano, 잭 톰슨 Jack Thompson, 조니 오쿠라 Johnny Okura, 앨리스테어 브로닝 Alistair Browning, 제임스 말콤 James Malcolm, 크리스 브런 Chris Broun, 유야 우치다 Yuya Uchida, 카네다 류노스케 Ryunosuke Kaneda, 나이토 타카시 Takashi Naito, 이시쿠라 타미오 Tamio Ishikura, 토우라 로코 Rokko Toura, 미카미 칸 Kan Mikami, 혼마 유지 Yuji Honma, 이이지마 다이스케 Daisuke Iijima, 무로타 히데오 Hideo Murota, 배리 도킹 Barry Dorking, 제프 클렌든 Geoff Cle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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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노이대위(Captain Yonoi)는 포로수용소 내에서 잭 셀리어스소령(Jack Celliers)에 대해 최대한의 배려를 한다. 그러나 그의 호의에 대해 잭은 계속 어긋난 행동으로 반응한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던 포로들은 일본군의 막사수색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잭 셀리어스소령(Jack Celliers)의 반항과 막사내 라디오가 발견되어 존 로렌스중령(John Lawrence)과 더불어 독방에 억류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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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저녁 술에 취한 하라군조(Sergeant Hara)는 자신이 산타클로스라고 하며 존 로렌스중령(John Lawrence)과 잭 셀리어스소령(Jack Celliers)를 석방한다. 요노이대위(Captain Yonoi)에게는 라디오를 반입한 중국군 포로의 자백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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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마지막 장면, 전후 포로학대혐의로 전범재퍈에 의해 사형되는 하라군조(Sergeant Hara)는 편안한 표정으로 존 로렌스중령(John Lawrence)에게 작별을 고한다. 나는 이 장면이 너무 싫었다. 왜 가해자들은 종교에 귀의하거나 속죄를 통해 스스로(?) 용서를 받는가! 이미 죽거나 몸과 마음의 상처로 수십년을 고통받는 피해자들은 무엇인가!
감독은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을 탓하며 상황에 따른 행동 임을 강조하지만 일반 병사도 아닌 책임자의 학대는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근 고문기술자 이근안씨가 목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끝나는 것인가? 영화 '밀양'에서 보여준 신애의 절망이 공감된다. 결국은 착하게 사는 것 보다 강하게 사는 것이 의미있는 삶이 되고 장수(?)하는 방법일까!
#2. 영화에는 조선인(한국인) 포로감시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 중 한명이 뉴질랜드 군인을 범하는(?) 성폭행 혐의로 처벌을 받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전후 포로수용소의 감시원으로 복무하였던 약 3,000여명의 조선인 군속 중에서 129명이 포로학대혐의로 전범재판을 받았다. 만약 감독의 의도가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에 대한 변호라면 일본제국의 치밀하고 비인간적인 식민지정책이나 포로정책에 대한 인식을 먼저하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은 이들 전범재판에 희생된 조선인에 대한 책임과 배려를 하여야 할 것 이다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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