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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 (ロ-レライ: Lorelei: The Witch Of The Pacific Ocean) 2005년 일본
후쿠이 하루토시(福井晴敏)의 동명소설 '종전의 로렐라이(終戰のロ-レラ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8월 미국의 일본본토 공습을 막기 위해 비밀병기를 탑재한 잠수함과 그속에서 갈등하고 고난을 이겨나가는 승무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전쟁영화.
감독 : 히구치 신지 Shinji Higuchi 樋口真嗣
히구치 신지 감독의 다른 영화 ;
# 숨은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The Last Princess) 2008년 일본
# 일본 침몰 (日本沈沒: Sinking Of Japan) 2006년 일본
출연 : 야쿠쇼 코지 Koji Yakusho, 츠마부키 사토시 Satoshi Tsumabuki, 야나기바 토시로 Toshiro Yanagiba 카시이 유우 Yu Kashii, 츠츠미 신이치 Shinichi Tsutsumi, 이시구로 켄 Ken Ishiguro, 노먼 잉글랜드 Norman England, 하시주메 이사오 Isao Hashizume, 마사토 이부 Masato Ibu, 카미카와 타카야 Takaya Kamikawa, 쿠니무라 준 Jun Kunimura, 맷 레건 Matt Lagan, 오노 타케히코 Takehiko Ono, 사토 류타 Ryuta Sato, 타키 피에르 Pierre Taki, 츠루미 신고 Shingo Tsurumi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다. 그날 오후 일본해군소좌 마사미는 군령부 작전과장 '아사쿠라' 대좌로 부터 새로운 명령을 하달 받는다.
독일이 패전하는 시기에 일본이 확보한 독일제 최신형 잠수함 507호와 그속에 내장된 '로렐라이'라는 비밀병기를 이용하여 제2의 원자폭탄 투하가 없도록 미국의 항공로를 봉쇄하라는 명령을 받은 마사미소좌는 급조된 승무원들과 더불어 태평양을 향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독일과학자들이 만든 신병기는 다름 아닌 '인간'으로 인간의 잠재의식을 이용한 일종의 최신형 레이더였던 것이다. 특히 507호에 탐재된 '로렐라이'는 할머니가 일본계인 '파울라 아츠코 에프나'라는 혼혈의 여성이다.
성형외과의사들로 부터 '표본으로 삼고 싶은 얼굴'로 뽑힐 정도로 미모가 빼어난 모델 겸 여배우 카시이 유우 (香椎由宇, Kashii Yu, 1987년 2월 生)의 모습이 청순해 보인다.
작전지역으로 향하는 동안 미국 구축함과 교전을 벌이며 '로렐라이'의 존재를 알게된 마사미함장은 경악을 하지만 일본을 구하기 위한 이 작전을 위해 계속 진군한다.
그러나 아사큐라대좌에 의해 급조된 타카스대위 등의 일부 승조원들은 아사큐라대좌의 명령에 따라 507호 잠수함과 로렐라이를 태평양의 어느 지점에서 '미군'에게 양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잘못된 전쟁으로 너무나 많은 군인들이 무모한 전투로 희생되었고 이대로 전쟁이 지속될 경우 진정한 '일본'시민사회는 있을 수 없다고 보고 미군이 도쿄에 제3의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군부'를 전멸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미국에 항복하고 정상적인 '시민사회'를 위한 미국의 양해를 받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곧 반란(?)은 진압되고 공여를 기다리던 미군을 피해 도쿄공습을 향해 이륙하던 폭격기를 격추시키고 사라진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오리가나'일조는 특공-소형잠수정을 이용한 가미가제-에 자원했지만 로렐라이를 태우는 소형잡수정의 조정간을 잡으며 '파울라'와 우정을 나누게 된다. 마사미함장은 마지막으로 폭격기 격추를 위해 미군진영으로 출항을 하며 이들의 소형잠수정의 케이블을 끊고 이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한다
이 영화는 제작비만 30억엔이 소요된 블록버스터 '잠수함 액션영화'로 개봉 17일만에 관객100만명이 돌파하였고 개봉 32일째에는 흥행수입 20억엔을 돌파하였다.
하지만 영화에 삽입된 전함의 전투장면을 담은 컴퓨터그래픽은 최근 국내의 영화에 등장하는 CG보다고 엉성하고 볼품없어 보임이 어찌 애니메이션 영화의 일등국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이 영화는 미국이 일본과의 태평양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하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하고 항복을 거부하는 일본에 대해 마지막 공격을 위해 도쿄로 향하는 원자폭탄을 탑재한 폭격기를 저지하기 위해 투입된 일본의 비밀 잠수함 507호와 독일이 개발한 '로렐라이'라는 비밀병기에 관한 이야기로써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이러한 영화의 배경을 기반으로 최근 일본의 우경화에 편승하여 일본의 전쟁책임과 그로 인한 비인간적인 만행을 숨기고 오직 순수한 일본군인의 일본민족과 국토, 가족에 대한 감상주의로 포장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영화 중반까지는 마치 '반전' 영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참혹한 전쟁터로 내몰린 일본참전용사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그들을 전쟁터로 보낸 군부에 대한 반발과 새로운 일본시민사회의 등장을 위해 '도쿄'가 공격받아 없어져야 하고 미국이 이겨야 하기에 일본의 비밀병기 507잠수함과 로렐리이를 미국에 넘기는..." 그러나 이는 곧 '순수하고 가족주의적인 휴머니스트(?)로 똘똘뭉치 일본군 장교'들에 의해 도쿄를 구하기 위한 대역정으로 분위기 바뀌고 이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결론을 이끈다
우리 입장에서 이 영화를 감상할 때는 그런 숨은 의도를 잘 이해하며 바라보아야 할 것 이다. 헐리우드의 영화가 교묘하게 미국의 애국주의로 포장되었듯이 이 영화 또한 일본의 '우경화'를 "심리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스티븐의 영화보기)
# '잠수함 (Submarine)'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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