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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중대 (The 9th Company, 9-Ya Rota) 2005년 러시아
1973년 무함마드 다우드에 의한 군사쿠데타를 통해 왕정을 전복하고 사회주의 성향의 국가로 변모하던 '아프가니스탄'은 독재정치에 대한 극단적인 좌익지도자와 군부, 전통적인 종족지도자들의 반발로 정치적인 혼란을 거듭하다가 1979년 12월 25년 소련의 침공을 불러들인다.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는 1989년 2월 직전인 1988년, 일단의 러시아 젊은이들이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위해 소련 공수부대에 입대를 하게 된다. 애국심에 불타는 이들은 위대한 조국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로 무장한 '무자히딘'과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이 영화는 소련공수부대 345연대 (345th Independent Guards Airborne Regiment, 345th PPD) 소속 병사 39명이 250명의 무자헤딘과 치른 '3234고지 전투 (Battle for Hill 3234, 1988년 1월 7일 ~ 1월 8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 주둔 소련군은 1987년 11월부터 1988년 1월까지 무자헤딘 소탕을 위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Operation Magistral)을 벌린다. 이 전투는 그 과정에서 치루어진 전투이다
출연 : 표도르 본다르추크 Fyodor Bondarchuk, 알렉세이 차도프 Aleksei Chadov, 콘스탄틴 크류코프 Konstantin Krukov, 알렉세이 크라브첸코 Aleksei Kravchenko 안드레이 크라스코 Andrei Krasko, Aleksandr Lykov
이들이 치른 전쟁의 시기가 1988년, 우리 나라는 민주화를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던 시기이고, 서울올림픽을 치루던 서울에서는 전세계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벌리고, 개인적으로는 제대말년의 군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 시간이 처절한 전투와 학살이 자행되는 또 다른 형태가 지구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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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본 러시아 영화인데 그냥 밋밋한 감정으로 보았습니다.
전투씬과 전쟁이라는 환경속에서 뭉쳐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잘 표현한듯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러시아 영화라서 그럴까요.... 헐리웃 영화에비해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본 것 같습니다.
답글
2000년 경에 러시아에 놀러갔었을때 아프칸 전쟁에서 다친 상이 군인을 봤습니다.
그 군인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더라구요.
전쟁터에서 영웅적으로 싸우는 영화만 본 사람들에게는 상이 군인이 낯설텐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쟁 이후, 베트남 전 이후 상이 군인들이 많았고 또 전쟁 이후 상황에 적응을 못해서 문제를 많이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지금 같으면 특수임무수행자들처럼요.)
그들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전쟁이라는게 영화처럼 멋있거나 낭만적이거나 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릴려고 한 겁니다. 이 영화도 제작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인제 좀 러시아도 떠 보자"는 식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치유할 수 없었던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마치 "플래툰", "풀 메탈 자켓"에 대한 오마쥬 처럼 진행이 되었지만, "왜 러시아인이 아프칸에 가야 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답을 하지 않아서 비판이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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