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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영화 '글래디에이터' 실제 주인공 무덤 발견

by 하승범 2008. 10. 17.

로마제국 최고 검투사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영화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년, 미국 <감독; 리들리 스콧>)'의 실제 인물인 막시무스 장군((General Maximus)의 무덤이 최근 로마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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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 유적관리팀은 최근 플라미니아 도로 부근에서 고대 로마사의 한 장을 기록했던 막시무스의 묘를 발견했다고 일간 일 메사제로 등 이탈리아의 주요 신문들이 보도했다.

테베레 강 부근에 있던 막시무스 장군(General Maximus)의 묘는 강물의 범람으로 매몰됐다가 최근 부근지역에서 아파트 부지 조성공사를 벌이던 도중 발견됐으며, 공사는 즉각 중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적관리팀 관계자는 "막시무스 장군의 묘지 발견으로 고대 로마사의 매우 중요한 사실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발견 당시 묘지의 비문에 `마르코 노니오 마크리니오'의 이름이 명기돼 있었다며 이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절대적 신임을 받았던 막시무스 장군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막시무스(General Maximus)는 서기 180년 다뉴브강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고대 로마제국의 영웅으로 마르커스 아우렐리우스 황제(Marcus Aurelius)는 자신의 친아들 코모두스(Commodus) 대신에 그를 후계자로 내세웠으나 이를 시기한 코모두스가 부왕을 암살하면서 막시무스는 하루 아침에 노예 신분의 검투사로 전락했다.

이후 로마 최고의 검투사로 이름을 날리던 막시무스는 선왕을 암살한 후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새 황제 코모두스(Commodus)에게 통렬한 복수를 가하며 최후를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10-17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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