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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묵시록 (Countdown, Lichnyy Nomer) 2004년 러시아

대테러전쟁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6.1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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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묵시록 (Countdown, Lichnyy Nomer) 2004년 러시아

체첸 측에 포로가 되어 고문과 협박으로 테러관련 위증을 하였으나 탈출하여 자신의 결백을 밝힌 '알렉세이 가르킨'이라는 실존 러시아장교와 그의 실제 행적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대테러영화로 2002년 10월 모스크바 서커스 극장 점거 사건 (2002년 10월 23일 ~ 10월 26일, Moscow theater hostage crisis, 2002 Nord-Ost siege) 등도 영화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영화의 현실성과 사실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소련은 1991년 연방정부 권한축소에 불만을 품은 공산당 간부들의 쿠데타 실패로 소련공산당 해산과 소비에트연방 해체를 통해 '독립국가연합(CIS)'로 이행된다. 이 결과 이슬람교도가 많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스피해 서안의 아제르바이잔이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독립한다. 연방 체제 아래 억압되어 오던 이슬람 세력이 중앙아시아에서 되살아나 커다란 이슬람권을 형성하게 된다.

러시아 내 공화국 안에서도 이슬람교도의 독립국가를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카프카스 지방의 체첸잉구슈자치공화국은 소련이 붕괴하자 러시아연방에 편입된다. 러시아연방에 머물기 바라는 잉구슈인 공화국과 러시아연방에서 이탈하기 원하는 체첸인 공화국으로 양분된다. (러시아연방에는 21개 공화국이 있고 인구 60만여명의 체첸공화국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러시아연방 입장에서는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체첸이 독립하며 체첸을 가로지르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잃고 다른 공화국의 독립을 유발할 우려를 하고 있다. 

체첸공화국은 1991년 러시아연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실시, 당선된 두다예프 대통령이 독립을 선언한다. 1994년 러시아군이 체첸에 진공하여 약 8만명의 희생자를 내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1996년 독립문제를 2001년까지 미루기로 하는 평화협정을 맺고 전투를 중지한다.

1998년 갈등이 재연되어 러시아군은 2002년까지 수도 그로즈니에서 소탕작전을 실시하여 많은 민간인을 살상하고 군사적 요지를 점령한다. 체첸인은 남부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게릴라전을 계속한다. 체첸인은 테러에 나서 2002년 무장세력 약 50명이 관객 약 800명을 인질로 잡는 모스크바극장 점거사건을 일으킨다. 2004년에는 친러시아파 대통령이 암살되고 세베르나야오세티야에서는 1,200명을 인질로 잡는 학교점거사건이 일어나 약 300명이 사망하는 비참한 결과가 빚어진다.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랜덤하우스, 2008년)


감독 : 에브게니 라브렌티에프 Yevgeni Lavrentyev
출연 : 알렉세이 마카로프 Aleksei Makarov 루이스 롬바드 Louise Lombard 바체스라프 라즈베카에프 Vyacheslav Razbegayev 예고르 포젠코 Yegor Pozenko  유리 트리로 Yuri Tsurilo 빅토르 베르즈비츠키 Viktor Verzhbitsky  존 에이모스 John Amos 마리야 고르프키나 Mariya Golubkina 오소 마리아 구에리니 Orso Maria Guerrini

체첸지역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던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은 체첸반군에 포로가 되어 갖은 고문을 당한 이후 약물에 취해 자신의 특임대가 모스크바에서 테러를 자행했다는 비디오를 촬영한다.

그는 어렵게 체첸반군으로 부터 탈출을 하였지만, 이 비디오로 인해 러시안 보안당국의 추격을 받는다.  체첸반군은 이 비디오를 통해 러시아 보안당국을 혼란에 빠뜨릴 목적으로 그를 추격한다.  양쪽으로부터 쫓기던 그는 방송기자 캐서린 스톤의 도움으로 보안국장 카르포프 장군과 연결되고 그가 지정한 안가에서 은신을 한다

이슬람의 테러 세력인 안사르 알은 체첸반군과 연합하여 러시아 모스크바의 테러를 계획한다.   체첸반군은 이 테러를 통해 체첸의 독립을 위한 정치투쟁을 희망하지만 안사르 알은 체첸반군을 이용하여 모스크바테러를 빌미로 서방에 대한 새로운 테러를 준비한다.

체첸반군과 이슬람테러조직은 모스크바의 한 서커스공연장을 점령한다. 이 장면은 실제 2002년 10월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인질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당시 800명의 아이들이 인질로 잡혔으며 진압과정에서 120명 이상이 사망한 비극적인 테러사건이었다. 

딸이 인질로 잡힌 서커스장에 잠입한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은 체첸반군의 테러조직으로 부터 이용당하던 우마르와 함께 인질 들을 구출한다.

딸을 구출하여 탈출한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은 카르포프 장군의 보안군에게 진압방안을 제시하고 오마르의 도움으로 진압작전을 준비한다.

한편 이슬람 테러조직은 체첸반군과 헤어져 서커스장을 빠져나와 모스크바 인근에서 탈취한 핵폭발물을 탑재한 장갑차량을 항공에 적재한다.  이 항공기는 대테러국제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자살테러를 획책한다.

국제적인 공조로 이 비행기의 차단에 노력하던 러시아는 결국 러시아 국경선 인근에서 전투기로 항공기를 격추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미 이 비행기에는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이 침투하여 테러조직을 일망타진한다.

같은 시간 모스크바의 서커스장도 오마르의 도움을 받은 테러진압요원들에 의해 테러범들을 사살하고 인질 들을 구출한다.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은 외부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핵폭발물이 장착된 장치를 해제하고 항공기를 러시아 인근 국가의 공항에 무사히 착륙을 시킨다.  이제 그의 누명이 벗기어 지는 순간이다.

이 영화는 러시아에서 만든 대테러를 주제로 한 블록버스터의 하나 일뿐이다.  그동안 헐리우드가 표현하여 온 '선'과 '악'의 싸움을 그리고 있고, 러시아로써는 '악'의 핵심인 '체첸반군'을 형상화하였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위해 '이슬람테러조직'을 가미하였다.  - 체첸은 이슬람국가(? 지역)이다.
 
그저 흔한 테러를 주제로한 액션영화이다.  단지 실화(실존 인물, 실제 사건)를 모티브로 하여 현실성과 사실감을 높였다는 차이점이 있을까! (스티븐의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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