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영화話

러·우크라, 그루지야戰 다룬 영화 놓고 상호 비난

하승범 2008. 11.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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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 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전쟁 08.08.08 배신의 예술'를 놓고 상대방이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킨다고 서로 비난하며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 그루지야, 남오세티야 전쟁 <South Ossetia War, 2008>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호텔은 이주 초 러시아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필름 '전쟁 08.08.08 배신의 예술 (War 08.08.08. The Art of Betrayal)'의 상영을 반우크라이나 선동을 한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그루지야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지원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상영을 취소시켰다고 비난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방영된 러시아 TV 방송이 프로그램 말미에 러시아 흑해 함대 및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노력에 대한 논평을 붙여 양국 간에 논란이 불붙었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오세티야를 둘러싼 그루지야 전쟁의 진실을 숨기려 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 개입했음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을 취소한 키예프의 호텔은 보안상의 이유로 영화 상영을 취소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SBU는 이 영화에 대해 러시아가 선전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 영화 상영을 기획한 발레리 코노발류크 의원에게 러시아 정보기관이 만든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보여주려는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11-15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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