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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대한민국 최초 군함 '백두산함' 스크린으로 부활

by 하승범 2009. 9. 26.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군함인 '백두산함 (PC701)'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양블록버스터 '전함701'<감독; 진형태, 제작; 이엠브라더스>가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전함701'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백두산함 (PC701)'를 통해 전쟁 중 펼쳐지는 사나이들의 우정과 갈등이 그려진다고 한다. 故 고영남 감독의 아들인 진형태 감독은 "기존 전쟁영화와의 차별점은 소통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영화"라며 "참전용사들에겐 명예를,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들에겐 도전정신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이번 제작되는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과 유머를 적절하게 섞어 누구나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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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후 수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정규전투함정이 없던 해군은 1946년 6월부터 전투용 함정 구입을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 1만 8천달러로 1949년 10월 7일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의 해양학교 실습선‘화이트헤드 소위‘(Ensign Whitehead)호를 구입했다.  이 배는 450톤급 내외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연안 초계정(PC-461 Class)이었다.

1949년 12월 24일 미국 롱아일랜드 서쪽 해안에서 수리를 마친 ‘화이트헤드 소위‘(Ensign Whitehead)호는 '백두산함'으로 명명되었고 1950년 1월 24일 하와이 호놀룰루항에서 3인친 주포를 장착했다.  이렇게 전투함으로 개조되어 1950년 4월 10일 진해기지에 도착한다.

이 백두산함(PC - 701)은 한국전쟁 개전 초기 1950년 6월 25일 북한 육전대(해병대) 병력이 탑승하고 동해안을 거쳐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수송선과 해전을 치루고 이를 침몰시킨다. 이 북한 수송선을 격침시키지 못했다면 한국전쟁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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