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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Battle of Jangsari) 2019년 한국

한국전쟁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9.09.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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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1950년 9월 13일 '평균 나이 17세'로 2주간의 훈련을 마친 학도병 772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841명의 유격대는 경상북도 영덕 장사해변에 상륙작전을 감행한다 (장사상륙작전). 이들 유격대가 장사해변에 벌인 6일간의 전투를 기록한 영화이다. 이 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감독 : 곽경택, 김태훈
출연 :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앙, 메간 폭스

1950년 8월 11일 국군 3사단 소속 학도병 71명이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 '포항여중전투'를 영화화한 "포화 속으로 (71-Into the Fire) 2010년 한국"과 더불어 또 한편의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 이야기이다.

장사상륙작전을 아십니까 - 2009년 10월 1일
비사(秘史), 1950년 9월 장사 상륙작전 - 국방TV, 2016년 6월 7일

772 유격대 동지들이 보여준 용맹과 희생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귀감이 되며 찬사를 받을 만하다.” (1960년 10년 31일 맥아더 장군)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사실을 숨기고 북한군의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유엔군의 전북 군산 상륙작전에 대한 허위정보와 함께 군산 지역에 대한 함포 사격을 한다. 또한 동해안 상륙작전에 대해 오인 판단하도록 경북 지역 상륙작전을 감행한다. 이것이 바로 "장사상륙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9월 14일.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 북한군 이목을 인천에서 돌리고 북한군 후방을 교란하기 위한 상륙작전(작전명 174)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평균 나이 17세 학도의용군 772명을 비롯한 유격대원 841명이 13일 부산 육군본부 연병장에서 출정식을 한 뒤 부산항 제4부두에서 LST(상륙함) 문산호를 타고 14일 오전 2시 30분께 장사리에 도착했다. 불과 20여일간 훈련받은 학도병에게 군에서 지급한 것은 소련제 장총, 북한군 군복, 탄약, 식량인 미숫가루 몇 봉지 등뿐이었다. 

당시 미군과 함께 이 작전을 하기로 했으나 실패를 우려한 미군은 포기하고 결국 우리 군만 참가했다. 문산호는 장사리 해안 50m까지 접근했으나 태풍 '케지아' 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짙은 안개로 목표 지점에 댈 수 없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4시께 그대로 상륙 명령이 떨어졌다. 

부대장의 총성을 시작으로 학도병들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해안에 있던 북한군의 화력을 뚫고 상륙을 감행했다. 그러나 선두에 섰던 대원 수십 명이 적의 총에 맞아 숨지고 파도에 밀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문산호 갑판에 있던 박격포와 영국 구축함의 함포사격 지원으로 적의 공세가 주춤한 사이 먼저 상륙한 대원들이 배와 해안가 소나무를 밧줄로 연결해 날이 밝을 무렵 다른 많은 대원이 육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포화를 맞은 문산호가 함미가 파괴되고 닻이 끊어지면서 좌초했다. 

전투에 앞장선 지휘관들이 전사하자 학도병들은 과감한 돌격작전을 감행해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해변을 점령했다. 그날 오후 상륙 12시간 만에 해변과 가까운 남서쪽 야산에 있던 적의 고지와 반경 10㎞ 내 북한군을 소탕했다. 포항으로 통하는 7번 국도를 장악하는 전과를 올리고 북한군 보급로를 차단했다. 

하루 뒤인 15일 오전 6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으나 대원들은 이후부터는 외로운 전투를 벌여야 했다. 17일부터 북한군이 탱크와 2개 연대를 동원해 반격을 시작했으나 식량 부족과 통신 두절로 고립된 상황에서 악전고투를 치렀다. 

19일에야 아군 철수를 위해 유엔군 LST 조치원호가 장사해변에 도착했으나 상륙 당시 문산호와 마찬가지로 육지에 접근하지 못해 역시 밧줄을 연결해 철수작전에 나섰다. 

북한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조치원호 일부가 파손하고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자 구조작전을 포기하고 해변에 30여 명의 학도병을 남겨둔 채 철수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가려진 장사상륙작전 6일간 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 한국전쟁 당시 뉴욕 헤럴드 트리뷴 (New York Herald Tribune) 소속 미 종군 기자 '마가렛 히긴스 (Marguerite Higgins, 1920년 9월 3일 ~ 1966년 1월 3일, 마거릿 히긴스)'를 모티브로 한 역할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했던 '메간 폭스'가 맡았다.

# 당시 침몰하여 갯벌에 묻혀있던 문산호는 1997년 3월 해병대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문산호는 1년 4개월 동안 복원 작업을 거쳐 장사해안에 돌아와 장사상륙작전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 2019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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